19일 풋볼 아레나 뮌헨에서 열린 셀틱과의 UCL 녹아웃 페이즈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기록, 1·2차전 합계 3-2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는 한국 선수들의 맞대결로도 주목받았다.
1차전에서 성사되지 않았던 김민재와 양현준의 코리안더비가 후반 24분 양현준의 교체 출전으로 이뤄졌다.
경기 초반 뮌헨은 다소 느슨한 경기 운영으로 셀틱에 여러 차례 위험한 기회를 허용했다.
전반 20분 이후 주도권을 가져왔으나, 키미히와 케인의 위협적인 슈팅이 골대를 빗나가며 득점에는 실패했다.
후반전에도 주도권을 쥔 뮌헨은 오히려 실점 위기를 맞았다. 후반 18분 역습 상황에서 김민재의 태클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고, 니콜라스 퀸이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1·2차전 합계 2-2로 팽팽해진 상황에서 뮌헨은 파상공세를 펼쳤다.
고레츠카의 헤더와 자네의 슈팅이 골대를 살짝 벗어났고, 키미히의 슈팅은 슈마이켈 골키퍼의 슈퍼 세이브에 막혔다.
승부의 향방은 경기 종료 직전 결정됐다.
후반 추가시간 고레츠카의 헤더가 슈마이켈의 선방에 막혔지만, 데이비스가 재빠르게 달려들어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이번 경기를 통해 뮌헨은 16강 진출이라는 목표를 달성했지만, 경기 내용 면에서는 아쉬움을 남겼다. 특히 수비 불안정성이 드러났고, 공격에서도 많은 기회를 살리지 못하는 등 개선이 필요한 부분들이 확인됐다.
16강에서 더 높은 수준의 경기력이 요구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