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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악평 전문' 토트넘 선배, "한국인들로부터 비난 폭탄...그래도 SON 주장감 아니야"
'손흥민 악평 전문' 토트넘 선배, "한국인들로부터 비난 폭탄...그래도 SON 주장감 아니야"
botv
2025-02-19 15:48


제이미 오하라가 또다시 손흥민을 비판했다.

토트넘 훗스퍼 소식통 '토트넘 훗스퍼 뉴스'는 18일(한국시간) 토트넘 출신 오하라의 발언을 전했다. 오하라는 "난 한국 팬들로부터 엄청난 비난을 받고 있다. 내가 손흥민이 주장도 아니고 리더도 아니며 그를 대체할 사람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기 때문이다. 24시간 내내 인스타그램에서 비난을 듣고 있다"라고 말했다.

오하라는 이전부터 손흥민에게 악평을 남기던 인물로 잘 알려져 있다. 오하라는 이번 시즌 토트넘이 첼시에 3-4로 패한 이후 "들어봐라. 난 몇 달 전에, 어쩌면 한 달 전에 손흥민에 대해 말했었다. 그는 세계적 수준이었으나 이제 더 이상 그렇지는 않다. 이게 현실이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훌륭한 선수였지만, 대체자를 찾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난 이 말을 하고나서 토트넘 팬들에게 비판을 들었는데, 내 말이 맞다. 손흥민은 더 이상 좋지 않다. 그는 여전히 좋은 순간을 만들어낼 수도 있고, 제공할 것이 있다. 하지만 그는 우리가 지난 3~4시즌 동안 지켜보던 손흥민이 아니다"라고 말했었다.


또한 최근에는 손흥민이 주장에 어울리는 선수가 아니라고도 했다. 토트넘의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과 FA컵 탈락 이후 "토트넘의 최근 두 경기는 그들이 경쟁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순간이었어야 한다. 불행하게도 그들은 완전히 반대되는 모습을 보여줬다. 싸움도 마음도 욕망도 리더십도 없다. 내가 보기에 리더십의 부재는 감독과 주장에게서 비롯된다. 말하기 싫지만 손흥민은 더 이상 이 팀에 어울리는 주장이 아니다. 그는 환상적인 선수이고 구단에 헌신한 선수지만 어려운 순간에 팀을 하나로 모으는 데에 있어서는 어울리는 사람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주장은 앞에서 이끌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팀을 구해낼 수 있어야 한다. 손흥민은 그렇지 않다. 이제 그에게서 주장직을 빼앗고 다른 선수에게 줘야 할 때다"라고 말했다.


이런 비판으로 인해 국내 축구 팬들이 뿔난 것일까. 오하라의 개인 SNS에 찾아가 악플을 남기는 모양이다.

오하라도 이를 언급했는데 그럼에도 자신의 의견을 굽히지 않았다. 오하라는 또다시 "손흥민은 토트넘에 믿을 수 없을 만큼 훌륭했던 선수고 최고의 선수였다. 월드클래스였으나 더 이상 그렇지 않다. 속도가 느려졌고 누구도 제치지 못한다. 나는 손흥민이 더 이상 주장을 맡아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