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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비 회장 되는 게 없네' 이적시장 막판 '65골 14도움' 괴물 하이재킹 노렸지만..."즐라탄에게 막혔다"
'레비 회장 되는 게 없네' 이적시장 막판 '65골 14도움' 괴물 하이재킹 노렸지만..."즐라탄에게 막혔다"
botv
2025-02-19 15:30


[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이적시장 막바지에 반전을 노렸지만 실패로 끝났다.

이탈리아 매체 '칼치오 메르카토' 소속의 다니엘레 롱고 기자는 19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는 이적시장 막바지에 AC밀란 이적이 가까워진 산티아고 히메네스 하이재킹을 시도했다. 하지만 히메네스는 이미 AC밀란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디렉터와 구두 합의를 했기 때문에 토트넘의 제안을 거부했다"라고 전했다.

멕시코 국적의 최전방 공격수인 히메네스는 2022년 가능성을 인정받으며 페예노르트 로테드람에 입단했다. 이후 페예노르트 통산 65골 14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핵심이자, 네덜란드 리그 최고 공격수 중 한 명으로 거듭났다.

히메네스는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이번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AC밀란에 입단했다. AC밀란이 히메네스 영입에 투자한 이적료는 3,500만 유로(약 530억 원)였다.


이적 후 그는 단숨에 AC밀란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지난 9일 엠폴리를 상대로 2경기 만에 AC밀란 데뷔골을 작렬했다. 16일에 있었던 헬라스 베로나전에서도 결승골을 넣었다. 그리고 19일 친정팀인 페예노르트를 상대로 한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16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선제골을 기록했다. 비록 AC밀란은 UCL에서 탈락했지만, 히메네스만큼은 확실한 득점력을 선보이는 중이다.

그런데 AC밀란 이적 과정에서 흥미로운 뒷이야기가 뒤늦게 전해졌다. 다니엘 레비 회장의 토트넘이 히메네스 하이재킹을 노렸던 것이다.

당시 토트넘은 기존 최전방 공격수인 도미닉 솔란케의 부상과 히샤를리송의 부진으로 새로운 공격수를 모색하고 있었다. 마티스 텔을 영입하긴 했지만, 성에 차지 않았다. 그 결과 토트넘은 히메네스 하이재킹을 시도했다. 앞서 토트넘은 지난여름 히메네스를 한 차례 노렸던 바 있다.

그러나 하이재킹은 이브라히모비치 디렉터에게 막혀 실패로 끝났다. 덕분에 토트넘의 레비 회장은 아쉬움을 삼켰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