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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거면 왜 데려왔나...'폭탄머리' MF, 또다시 데뷔전 불발→"아직 감독 플랜에 없을 수도"
이럴 거면 왜 데려왔나...'폭탄머리' MF, 또다시 데뷔전 불발→"아직 감독 플랜에 없을 수도"
botv
2025-02-19 13:55


[포포투=이종관]

필립 빌링의 데뷔전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나폴리 소식을 전하는 '에어리어 나폴리'는 18일(한국시간) "빌링은 올겨울에 나폴리에 도착했으나 지금까지 한 번도 경기장에 나서지 못했다. 그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으로부터 기회를 기다리고 있다"라고 전했다.

1996년생, 덴마크 국적의 미드필더 빌링이 본머스 유니폼을 입은 것은 지난 2019년이었다. 허더즈필드 타운 유스에서 성장해 5년간 두각을 드러낸 그는 허더즈필드가 잉글랜드풋볼리그(EFL) 챔피언십(2부리그)으로 강등된 2019-20시즌에 본머스로 이적했고 꾸준하게 출전 기회를 부여받으며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얻었다.

활약은 준수했다. 데뷔 시즌, 팀의 강등을 막지는 못했으나 36경기에 나서 3골 1도움을 올리며 성공적인 한 해를 보냈다. 이후에도 매 시즌 큰 부상 없이 35~40경기 정도를 소화하며 팀의 '믿을맨'으로 거듭났다.

그러나 지난 시즌을 기점으로 주전 경쟁에서 밀리는 중이다. 2023-24시즌 최종 기록은 33경기 2골 4도움. 또한 올 시즌은 더욱 입지가 좁아지며 10경기(176분) 출전에 그쳤다.

결국 올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콘테 감독이 이끄는 나폴리 유니폼을 입었다. 그러나 합류 한 달이 넘어가는 현재까지 데뷔전을 치르지 못하고 있다. 이에 과거 나폴리에서 활약했던 수비수 니콜라 모라는 "내 생각에 콘테 감독이 그를 기용하지 않는 이유는 두 가지가 있다. 아직 그가 완전히 자신의 계획에 포함되었다고 생각하지 않거나 주중에 그에게 요구되는 것을 수행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경기를 뛰지 않으면 자신을 증명할 수 없다는 것도 사실이다. 그를 곧 경기장에서 볼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