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드 디알로가 수술을 받는다.
유럽 이적시장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지난 16일(이하 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현재 계획은 다음주 디알로가 수술을 받는 것이다. 디알로는 발목 부상을 입었고 그의 시즌은 끝났다. 다음 시즌을 위해 최상의 컨디션을 만드는 데에 전념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의 '유나이티드 컨피덴셜' 칼럼 또한 "디알로는 훈련에서 손상된 발목 인대 수술을 받아야 한다"라며 디알로가 수술을 받을 예정임을 전했다.
디알로는 이번 시즌 맨유의 에이스로 등극했다. 에릭 텐 하흐 감독 시절에는 주목을 받지 못했는데 루벤 아모림 감독이 오면서 주전으로 기용되기 시작했다. 거침없는 드리블, 뛰어난 득점력으로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시즌 모든 대회 9골 7도움으로 맨유의 최다 득점자로 자리하고 있다. 특히 리그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원맨쇼를 펼치며 2-1 역전승의 일등공신이 되기도 했고 사우샘프턴전에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이후 최초로 해트트릭을 기록하기도 했다.
맨유의 유일한 득점원이기도 한데 최근 부상을 입었다. 토트넘 훗스퍼전을 앞두고서 부상을 입었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시즌 아웃이 확정됐다. 매체의 보도대로 조만간 수술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맨유는 디알로뿐 아니라 여러 선수들을 부상으로 잃었다. 토트넘전에 코비 마이누, 크리스티안 에릭센, 마누엘 우가르테, 토비 콜리어, 레니 요로 등이 부상으로 빠졌다. 1군 경험이 없는 유스 선수들로 벤치를 주로 채웠으며 토트넘전은 0-1 패배로 끝났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다른 선수들이 돌아올 날이 머지 않았다는 점이다. 맨유 소식통 '스트리티 뉴스'는 "마이누는 종아리 부상에서 복귀해 3월 초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16강전에 출전하기를 바라며 에릭센과 요로는 다가올 에버턴전에 출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우가르테와 콜리어의 부상도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보여 아모림 감독의 스쿼드에 복귀할 가능성이 높다"라고 전했다.
맨유는 22일 오후 9시 30분 에버턴 원정을 떠난다. 리그 15위까지 추락했기에 승점 3점이 절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