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마에다 다이젠의 활약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바이에른 뮌헨은 19일 오전 5시(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셀틱과 1-1로 비겼다. 뮌헨은 합산 스코어 3-2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1차전서 2-1로 이긴 뮌헨은 확실하게 점수 차를 벌리기 위해 공격을 몰아쳤다. 셀틱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양 팀이 좋은 찬스를 나눠 가지면서 전반전은 득점 없이 0-0으로 종료됐다.

후반전 들어서 득점이 나왔다. 후반 18분 역습 상황에서 마에다의 패스가 반대편에 있던 쿤에게 향했다. 김민재가 중간에서 달려들고 있었는데 쿤을 끊어내기 위해 태클을 했다. 하지만 볼은 건들지도 못했다. 쿤에게 일대일 찬스가 왔고 쿤은 깔끔하게 골망을 갈랐다.


합산 스코어가 동률이 된 뮌헨은 경기 막바지 웃었다. 후반 추가시간 알폰소 데이비스의 극장골이 터지면서 뮌헨은 16강에 올라갈 수 있었다.

김민재의 실수가 실점으로 연결되면서 비판이 많았다. 독일 '빌트'는 김민재에게 최저 평점인 5점을 부여했다. 매체는 1점에서 5점까지의 평점을 부여하는데 숫자가 적을수록 좋은 활약을 펼쳤다는 뜻이다.

김민재의 실수가 일본 마에다에게는 도움이 됐다. 김민재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하면서 쿤이 득점을 할 수 있었고 패스를 찔러준 마에다는 도움을 한 개 적립하게 됐다.


일본 '사커다이제스트'는 일본 팬들의 반응을 전했는데 "빠르다", "상대의 예측을 넘었다", "괴물이다", "마에다이기 때문에 할 수 있는 도움"이라며 박수갈채를 보냈다. 매체 또한 "독일의 명문 뮌헨을 상대로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주었다"라며 호평을 남겼다.

일본 국가대표 마에다는 요코하마 F.마리노스를 거쳐 2021-22시즌 셀틱에 입단한 왼쪽 우이어다. 데뷔 시즌부터 모든 대회 8골 5도움으로 가능성을 입증했고 이후로 꾸준히 셀틱의 준주전급 멤버로 활약하고 있다. 이번 시즌이 커리어하이다. 모든 대회 22골 9도움으로 엄청난 득점력을 선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