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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장 완장 반납해야".. 여전히 SON 저격 중인 토트넘 선배 "韓 팬들 날 괴롭혀->손흥민 주장 자격 없단 생각 여전"
"주장 완장 반납해야".. 여전히 SON 저격 중인 토트넘 선배 "韓 팬들 날 괴롭혀->손흥민 주장 자격 없단 생각 여전"
botv
2025-02-19 13:06


[OSEN=노진주 기자] 토트넘 출신 제이미 오하라가 손흥민(33, 토트넘)을 또다시 비판했다.

오하라는 17일(한국시간) '토크스포츠' 방송에서 손흥민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을 반복해 말했다.

그는 "최근 내 소셜 미디어 계정에 한국 팬들이 많은 글을 남겼다. 손흥민이 더 이상 주장으로 적합하지 않다는 나의 의견에 대해서였다"라고 운을 뗀 뒤 "손흥민은 여전히 믿기 어려운 정도로 구단에 헌신적이다. 그는 한때 월드클래스였다. 하지만 지금은 아니다. 속도가 줄었고 이전처럼 위협적이지 않다. 현재 팀을 위해 결정적인 장면을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다"라며 여전히 손흥민을 깎아내렸다.


손흥민의 주장 역할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서도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오하라는 "나이는 거스를 수 없는 요소다. 손흥민이 더 이상 주장직을 유지할 이유가 없다고 본다. 그는 토트넘 주장으로 적절하지 않다"며 여전히 리더십에 의문을 제기했다.

오하라의 주장은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현재 토트넘이 어려움을 겪는 것은 손흥민 개인의 문제로만 볼 수 없다. 주장으로서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상황에서 토트넘 출신 전 선수가 공개적으로 비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의견이 나온다.

영국 내 토트넘 팬들도 오하라의 발언에 공감하지 않는 분위기다. 17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 손흥민이 86분을 소화한 뒤 교체되자 팬들은 기립박수로 응답했다. 손흥민이 부상을 안고 뛰고 있는 것이 아닌지 걱정하는 목소리가 더 크다. 오하라처럼 주장 자격을 문제 삼는 이는 거의 없다.


토트넘 '부주장' 제임스 매디슨은 손흥민을 공개 지지하기도 했다.

그는 17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 결승골을 터트려 팀을 1-0 승리로 이끈 뒤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에 손흥민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My captain(나의 주장)"이라는 문구를 적고 하얀색 하트 이모티콘을 곁들였다.

영국 또 다른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매디슨의 게시물을 기사화하면서 손흥민을 비난하는 이들을 우회적으로 저격했다.

/jinju21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