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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맨유' 효과는 없었다...'맨유 구단에도 큰 타격이 될 것'
'탈맨유' 효과는 없었다...'맨유 구단에도 큰 타격이 될 것'
botv
2025-02-19 12:47


[포포투=이종관]

그리스 무대로 떠난 파쿤도 펠리스트리가 부진에 빠졌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식을 전하는 '유나이티드 인 포커스'는 18일(한국시간) "펠리스트리는 여름에 맨유를 떠나 파나티나이코스에 합류했고 디에고 알론소 감독의 지도를 받았다. 하지만 알론소 감독의 지도하에 그의 경기력은 올라오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2001년생, 우루과이 국적의 공격수 펠리스트리가 파나티나이코스로 향한 것은 올 시즌이다. 자국 CA 페냐롤에서 성장한 그는 약 2년간 프로 무대에서 두각을 드러내며 '빅클럽'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고 2020-21시즌을 앞두고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이적과 동시에 1군에 합류하며 큰 기대를 모았다. 비록 많은 경기에 나서지는 못했으나 1군 교체 명단과 U-23 팀을 오가며 실전 경험을 쌓기 시작했다. 그리고 후반기, 라리가 데포르티보 알라베스로 임대를 떠나며 프로 무대 적응에 나섰다.

나름대로 출전 기회를 잡기 시작했다. 완전한 주전 자원은 아니었으나 준수한 로테이션 자원으로서 제 역할을 해냈다. 알라베스에서의 최종 기록은 12경기 0골 0도움. 펠리스트리의 활약에 만족한 알라베스는 임대 계약을 1년 더 연장하며 그를 붙잡았다.

그러나 '2년 차 징크스' 부딪히며 부진에 빠졌다. 시즌 초반부터 급격하게 입지가 줄기 시작했고 간헐적으로 얻은 출전 기회 속에서도 확실한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또한 맨유로 복귀한 2022-23시즌에도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하며 10경기 출전에 그쳤고 2023-24시즌 역시 벤치를 전전하다 그라나다로 임대를 떠났다.

올 시즌을 앞두고 파나티나이코스로 둥지를 옮긴 펠리스트리. 꾸준하게 출전 기회를 얻고 있으나 활약은 '물음표'다. 올 시즌 현재까지 기록은 29경기 4골 4도움. 그의 부진에 매체는 "펠리스트리의 저조한 성적은 맨유에게도 타격을 준다. 그를 매각할 당시 45%의 '셀온' 조항을 삽입했기 때문이다. 이 조항이 발동될 가능성은 올 시즌 맨유가 프리미어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할 가능성만큼이나 낮아 보인다. 구단 수뇌부가 그를 판매하기로 결정한 것은 완벽한 시점인 듯하다"라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