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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미스’ 실점 못 막은 김민재, 당연한 최저 평점 폭탄…獨 매체 “우파메카노보다 더 불안정했다” [챔피언스리그]
‘대형 미스’ 실점 못 막은 김민재, 당연한 최저 평점 폭탄…獨 매체 “우파메카노보다 더 불안정했다” [챔피언스리그]
botv
2025-02-19 10:01

김민재가 큰 실수를 저질렀다.

바이에른 뮌헨은 19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셀틱과의 2024-25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리그 녹아웃 페이즈 2차전에서 1-1 극적인 무승부를 거뒀다.

뮌헨은 천당과 지옥을 오갔다. 부상에서 돌아온 알폰소 데이비스의 극장골이 아니었다면 셀틱과 연장 혈투를 치러야 했다. 최악의 경우 2008-09시즌부터 이어온 16회 연속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 기록도 끝날 뻔했다.


후반 63분 요시프 스타니시치의 패스 미스로 비극이 시작됐다. 마에다 다이젠이 이를 놓치지 않고 인터셉트 후 패스를 전했다. 이때 김민재가 태클을 시도했으나 실패, 니콜라스 퀸에게 실점을 허용했다.

김민재는 큰 실수를 저지르기 전까지 대단히 탄탄한 수비를 펼쳤다. 셀틱의 강력한 반격에도 완벽한 수비를 선보였다. 그러나 한 번의 실수가 실점으로 이어지고 말았다.

이후 데이비스의 경기 종료 직전 극적인 동점골이 폭발, 간신히 16강 진출 기록을 이어간 뮌헨이다. 하나, 공수 밸런스가 좋지 않았기에 만족스럽지 않은 하루였다.

김민재는 풀타임을 소화하며 109번의 볼 터치, 95%(95/100)의 패스 성공률, 2번의 클리어, 4번의 인터셉트, 4번의 리커버리를 기록했다.


독일 현지 매체들의 평가도 좋지 않았다. ‘tz’는 평점 3점과 함께 “0-1이 되기 전, 도전에서 실패했고 득점을 노린 퀸에게서 볼을 걷어내지 못했다. 김민재는 몇 주 동안 아킬레스건 문제를 안고 뛰고 있어 눈에 띄게 기운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SPOX’는 평점 5점을 주며 “우파메카노보다 더 불안정했다. 실점 상황에서 불필요하게 넘어지며 퀸을 막지 못했다. 매우 취약한 모습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아벤트자이퉁’도 평점 5점과 함께 “김민재는 아킬레스건 문제로 글래스고에선 휴식을 취했으나 이번에는 선발 명단에 복귀했다. 그는 매우 공격적으로 수비하며 셀틱 진영 바로 앞까지 전진했다. 그러나 실점 과정에서 퀸에게 헛된 태클을 시도했다. 약한 모습이었다”고 혹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