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슬롯 감독 ‘충격 계획’ 나왔다…디아스 매각→1817억 FW 영입 조준
슬롯 감독 ‘충격 계획’ 나왔다…디아스 매각→1817억 FW 영입 조준
botv
2025-02-19 09:50

[골닷컴] 이정빈 기자 = 아르네 슬롯(46·네덜란드) 감독이 루이스 디아스(28·리버풀)의 자리를 메울 자원으로 앤서니 고든(23·뉴캐슬)을 낙점했다. 슬롯 감독이 시즌 후 디아스를 매각할 것이라는 전망이 떠오른 와중에 고든이 레이더망에 잡혔다.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는 17일(한국 시각) “디아스가 안필드를 떠난다면 리버풀은 다시 고든 영입을 시도할 전망이다. 고든은 과거에도 리버풀과 연결됐고, 슬롯 감독의 계획에 적합한 선수다”라며 “디아스는 여러 유럽 구단으로부터 관심을 받았다. 이런 상황에서 고든은 매력적인 옵션이다”라고 보도했다.

리버풀은 최근 디아스가 바르셀로나, 유벤투스, 알나스르 등 다양한 구단의 구애를 받으면서 그와 동행을 마무리할 가능성이 떠올랐다. 리버풀과 디아스 간 계약은 2027년 6월까지로, 이번 시즌이 끝나면 2년밖에 남지 않는다. 슬롯 감독은 이번 시즌 디아스를 꾸준히 기용하고 있으나, 매각을 꺼리지 않겠다는 의사를 보였다.

슬롯 감독은 디아스가 타 구단으로 향하면 그 자리를 곧바로 메울 생각이다. 슬롯 감독이 눈여겨 본 표적은 고든이다. 고든은 지난여름에도 리버풀과 이어진 바 있다. 리버풀은 고든을 영입하기 위해 뉴캐슬과 대화를 나눈 거로 알려졌다. 당시 뉴캐슬이 1억 파운드(약 1,817억 원) 이적료를 요구하면서 리버풀은 고심 끝에 시도를 멈췄다.

지난해 10월, 고든은 뉴캐슬과 2030년까지 재계약을 맺었다. 리버풀 이적에 실패하자, 구단과 장기 동행을 이어가기로 했다. 이적설이 잠잠해지는 듯했는데, 리버풀의 관심은 여전했다. 재계약 영향으로 이적료가 더욱더 커졌음에도 리버풀은 포기하지 않았다. 이들은 디아스 매각 자금으로 고든 영입을 시도할 거로 보인다.

‘피차헤스’는 “고든을 향한 리버풀의 관심은 새롭지 않다. 리버풀은 디아스가 떠난다면 고든을 영입하기 위해 조치를 취할 것이다”라며 “뉴캐슬에서 고든이 핵심 선수이자, 장기 재계약을 체결했기에 협상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다만 디아스를 팔아서 상당한 자금을 마련한다면 실현 가능한 거래가 될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고든의 가치는 6,000만 유로(약 904억 원)다. 다만 뉴캐슬은 더 높은 이적료를 요구할 거로 예상된다. 현재 장기 재계약을 맺었기에 다음 이적시장에서는 지난여름에 요구한 1억 파운드보다 더 높은 금액을 부를 가능성이 농후하다.

잉글랜드 국가대표인 고든은 에버튼에서 경력을 쌓은 뒤 2023년 1월부터 뉴캐슬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빠른 속도와 영리한 움직임을 겸비한 윙어로, 활동량이 많아 수비에서도 큰 영향력을 발휘했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5경기에서 11골과 10도움을 올린 고든은 이번 시즌 24경기 출전해 6골과 5도움을 쌓으며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 =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캡처, 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