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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도 사람이구나! 셀틱전서 '심장 덜컹' 태클 실수...뮌헨은 극적으로 UCL 16강 진출
김민재도 사람이구나! 셀틱전서 '심장 덜컹' 태클 실수...뮌헨은 극적으로 UCL 16강 진출
botv
2025-02-19 09:29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철기둥' 김민재가 실책성 플레이를 범한 가운데 바이에른 뮌헨은 극적으로 챔피언스리그(UCL) 16강에 입성했다.

뮌헨은 19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4-25시즌 UCL 16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셀틱과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1, 2차전 합계 3-2로 셀틱을 꺾은 뮌헨은 극적으로 16강 한 자리에 발을 올렸다. 

이 날 뮌헨은 김민재를 포함해 다요 우파메카노, 해리 케인, 세르쥬 나브리, 자말 무시알라, 레온 고레츠카, 마이클 올리세, 조슈아 키미히, 하파엘 게헤이루, 요시프 스타니시치, 마누엘 노이어를 선발로 출격시켰다. 

셀틱의 양현준은 벤치에서 출발했다. 셀틱은 마에다 다이젠, 니콜라스 게리트 퀸, 호타, 칼럼 맥그리거, 아르네 엥겔스, 하타테 레오, 제퍼리 쉬럽, 오스턴 트러스티, 카메론 카터 비커스, 알리스테어 존스턴, 카스퍼 슈마이켈로 선발진을 작성했다.


전반 5분 나브리가 시도한 헤더는 셀틱에게 막혀 득점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셀틱의 포문은 그로부터 2분 뒤에 칼럼 맥그리거의 왼발에서 열렸다. 셀틱은 전반전을 공격적으로 밀어붙였다. 전반 15분에도 퀸이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뮌헨을 계속 위협했다.

전반 22분에 무시알라에게 패스를 받은 케인이 슈팅을 날렸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지 못했고, 전반 45분에는 크로스바를 맞추며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전은 서로 득실점없이 0-0 무승부로 끝났다. 설상가상으로 뮌헨은 케인이 부상으로 빠졌다. 

이리저리 끌려다니는 플레이를 이어가던 뮌헨은 후반에 기어이 선제골을 내줬다. 퀸이 후반 18분 뮌헨의 뒷공간에 침투해 왼발 슈팅으로 골문을 흔드는데 성공했다. 


김민재가 이를 막으려 했지만 무위로 돌아가며 치명적인 실점을 허용했다. 뮌헨은 게헤이루, 나브리를 벤치로 불러들이고 알폰소 데이비스와 르로이 사네를 투입했다. 셀틱에서는 양현준이 들어섰다.

뮌헨은 후반 추가시간에 들어서야 숨통을 텄다. 고레츠카가 헤더로 흘린 세컨드볼을 데이비스가 득점으로 연결하며 극적인 무승부 골을 기록했다. 

이 날 태클에서 실책을 범한 김민재는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평점 6.3점을 받았다. 이 날 김민재는 패스 성공률 95%, 볼터치 109회, 롱패스 2회 성공, 걷어내기 2회, 가로채기 4회, 리커버리 4회 등을 기록했다. 

사진=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