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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 결장' 페예노르트, 밀란과 무승부… 상대전적 우위로 16강행
'황인범 결장' 페예노르트, 밀란과 무승부… 상대전적 우위로 16강행
botv
2025-02-19 08:33


페예노르트는 19일(이하 한국시각) 이탈리아 밀라노에 위치한 스타디오 산 시로에서 열린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AC밀란에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비긴 페예노르트는 1·2차전 1승 1무(합계 스코어 2-1)를 기록하며 UCL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앞선 1차전에서 밀란을 1-0으로 잡아냈던 페예노르트는 이날 경기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그러나 황인범 등 주축 선수들이 다수 부상을 당하면서 어려운 경기가 예상됐다.

밀란은 경기 시작 37초 만에 선제골에 성공하며 경기를 리드했다. 밀란의 코너킥 공격 상황에서 수비수 말릭 티아우가 떨어뜨린 공을 산티아고 히메네스가 머리로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올해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페예노르트를 떠나 밀라노에 입성한 산티아고 히메네스는 친정팀에 비수를 꽂았다.

이후 전반전은 양 팀의 공방전 끝에 추가 득점 없이 끝났다. 그러나 후반 6분 밀란의 왼쪽 수비수인 테오 에르난데스가 다이빙을 시도해 경고받으면서 경기 흐름이 바뀌었다. 이미 경고받았던 에르난데스는 추가 경고를 받으며 퇴장당했고 밀란은 수적 열세라는 부담을 안고 남은 후반전을 치러야 했다.

그럼에도 밀란은 맹공을 퍼부었지만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오히려 후반 28분 페예노르트에 동점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후반전 교체 투입됐던 우고 부에노의 크로스를 훌리안 카란사가 헤딩으로 밀어 넣으며 골망을 갈랐다. 이후에도 밀란은 수적 열세에도 적극적으로 공세를 퍼부었지만 1-1의 균형을 깨지 못했다.

황인범은 동료들의 도움으로 유럽 무대 진출 최초로 UCL 16강 무대를 밟게 됐다. 또 페예노르트는 50년 만에 16강 무대에 진출하는 기쁨을 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