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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리그 최다 우승' 맨유, 어쩌다가 이렇게 몰락했나...퍼거슨 이후 PL 우승 X
'1부 리그 최다 우승' 맨유, 어쩌다가 이렇게 몰락했나...퍼거슨 이후 PL 우승 X
botv
2025-02-19 08:35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전통적인 강호다. 하지만 이제는 아니다.

축구 매체 '스코어 90'은 19일(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유럽 5대 리그(프리미어리그, 라리가, 분데스리가, 세리에 A, 리그앙) 최다 우승 탑5를 공개했다.

프리미어리그 최다 우승은 20회의 맨유였다. 리버풀(19회), 아스널(13회), 맨체스터 시티(10회). 에버턴(9회)이 뒤를 이었다.

맨유는 잉글랜드 축구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팀이다. 우승 기록이 증명해준다. 맨유는 20회 우승으로 최다 우승 팀이다. 잉글랜드 1부 리그는 1888-89시즌 시작됐고 맨유는 1892-93시즌부터 참가했다. 맨유는 강등을 경험하고 1906-07시즌 1부 리그에 복귀했다. 1907-08시즌에는 구단 첫 우승을 차지했다.

1910-11시즌 두 번째 리그 정상에 올랐다. 이후 강등과 승격을 오가며 오랜 기간 암흑기를 걸었다. 제2차 세계 대전이 종료되고 맨유는 전성기를 보내며 강팀으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1966-67시즌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내리막길을 걸었다. 1973-74시즌 강등의 굴욕을 맛보기도 했다.


맨유는 2부 리그 1위로 한 시즌 만에 1부 리그에 복귀했다. 맨유는 경쟁력을 갖추기 시작했지만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다. 맨유는 결단은 내렸고 1986-87시즌 알렉스 퍼거슨 감독을 선임했다. 퍼거슨 감독은 부임 직후에는 리빌딩에 집중했다. 맨유는 1966-67시즌 우승 이후 20년 넘게 리그 우승을 차지하지 못하고 있었다. 퍼거슨 감독은 어린 선수들 육성에 힘을 썼다.

퍼거슨 감독의 노력은 빛을 봤다. 라이언 긱스, 게리 네빌, 데이비드 베컴, 폴 스콜스 등 퍼기의 아이들로 불리던 어린 선수들이 맨유의 핵심으로 성장했다. 그러면서 맨유는 영광스러운 순간을 맞이하기 시작했다. 프리미어리그는 1992-93시즌 출범했고 맨유는 초대 우승자가 됐다. 26년 만에 리그 우승이었다.

이후에도 맨유는 영국 최고의 팀을 유지했고 세계 무대에서도 경쟁력을 갖췄다. 1998-99시즌 맨유는 트레블을 달성하며 잉글랜드 구단 처음으로 트레블을 달성한 팀이 됐다. 맨유에는 끊임없이 좋은 선수들이 모였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리오 퍼디난드, 네마냐 비디치, 웨인 루니 등이 맨유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맨유는 퍼거슨 감독 부임하고 프리미어리그에서만 13회 우승을 차지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정상에 2번이나 올랐다. 퍼거슨 감독은 2012-13시즌을 끝으로 감독 은퇴를 선언했다. 퍼거슨 감독은 감독으로서 마지막 시즌을 리그 우승으로 장식했고 맨유는 퍼거슨 감독 이후 지금까지 리그 우승을 맛보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