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와의 유럽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을 앞두고 극적인 반전을 다짐했다.
맨시티는 2012~2013 시즌 이후 유럽챔피언스리그 16강행을 놓친 적이 없다. 2020~2021시즌 준우승, 2022~2023시즌 우승팀이다. 그러나 올 시즌은 플레이오프에서부터 레알 마드리드를 만나며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 다행히 주전들이 부상에서 회복한 것은 반가운 소식이다.
주포 엘링 홀란은 최근 뉴캐슬전에서 무릎을 다쳤지만 레알행을 앞두고 정상적으로 훈련을 소화했다. 주말 경기에 결장했던 잭 그릴리쉬, 후벵 디아스, 나단 아케 등 주요 선수들 역시 부상에서 복귀해 팀과 함께 원정에 동행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그들은 모두 같이 왔다. 상태를 지켜봐야겠지만, 함께 있다는 것만으로도 좋은 소식"이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맨시티 미드필더 베르나르두 실바는 올 시즌이 유난히 힘들다는 점을 인정했다. "유럽챔피언스리그 후반이 아닌 플레이오프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하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다. 스스로 이런 상황을 만들었고, 이를 받아들여야 한다"며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맨시티가 베르나베우에서 '퍼펙트 게임'을 하고 최대 위기를 넘어설 수 있을지 전세계 팬들의 이목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