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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 부상 결장' 페예노르트, AC밀란 격파…UCL 16강행
'황인범 부상 결장' 페예노르트, AC밀란 격파…UCL 16강행
botv
2025-02-19 08:22

16강 PO 2차전서 1-1 무…합계 2-1 승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축구 국가대표 미드필더 황인범이 부상으로 결장한 가운데 페예노르트(네덜란드)가 거함 AC밀란(이탈리아)을 꺾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페예노르트는 19일 오전 2시45분(한국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 시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AC밀란과의 2024~2025시즌 UCL 16강 플레이오프(PO) 2차전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이로써 페예노르트는 합계 점수 2-1(1-0 승·1-1 무)로 AC밀란을 꺾고 16강에 안착했다.

페예노르트는 중원 핵심 황인범과 주장 퀸턴 팀버르 등 주축들이 부상으로 대거 이탈한 상황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탈리아 거함 AC밀란을 잡아내면서 UCL 무대에서 생존했다.

경기 종료 후 황인범은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놀라운 팬들과 함께하는 팀, 여러분 모두 자랑스럽습니다"라며 기뻐했다.

AC밀란은 이른 시간 선제골에 힘입어 합계 점수 균형을 맞췄으나 역전엔 도달하지 못했다.

후반전 테오 에르난데스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 처한 끝에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전반 1분 말릭 티아우가 페널티 박스 안으로 연결된 크로스를 머리로 살렸다. 이때 문전에 있던 산티아고 히메네스가 헤더해 선제골을 넣었다.

후반전 돌입 이후 예상치 못한 변수가 발생했다.

후반 6분 앞서 경고를 받았던 에르난데스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넘어졌다. 주심은 헐리웃 액션으로 쓰러진 에르난데스에게 옐로카드를 꺼내 퇴장을 명령했다.

수적 우세를 등에 업은 페예노르트는 훌리안 카란사를 투입하며 반격했다.

페예노르트가 꺼낸 승부수가 적중했다.

후반 28분 우고 부에노 크로스가 문전으로 날카롭게 향했다. 상대 수비 사이에서 기회를 노리던 카란사가 깔끔한 헤더로 동점골을 터뜨렸다.

결국 페예노르트는 AC밀란과 1-1로 비겼고, 합계 2-1로 승리해 16강에 진출했다.


벤피카는 후반 39분 오르쿤 코쿠 결승골에 힘입어 난타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모나코는 전반 32분 미노미노 타쿠미 득점으로 역전을 노렸으나 실패했다.

클럽 브뤼헤(벨기에)는 아탈란타(이탈리아)를 3-1로 꺾으며 합계 5-2(2-1 승·3-1 승)로 격파하고 16강에 올랐다.

브뤼헤는 전반 3분과 전반 27분 헴스디네 탈비가 터뜨린 멀티골에 힘입어 아탈란타를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