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역대급 탈맨유 효과 주인공' 1550억 먹튀, 혹시 임대 구단+친정팀 동시 저격? "우리의 멘탈리티 바꿔야"
'역대급 탈맨유 효과 주인공' 1550억 먹튀, 혹시 임대 구단+친정팀 동시 저격? "우리의 멘탈리티 바꿔야"
botv
2025-02-10 14:23


영국의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10일(한국시각) '맨유 임대 선수 안토니가 데뷔 후 며칠 만에 동료들에게 쓴소리를 했다'라고 보도했다.

안토니는 지난 2022년 아약스를 떠나 맨유에 합류했다. 합류 당시 아약스에서 에릭 텐 하흐의 지도를 받았던 선수이기에 기대감도 있었지만, 네덜란드 무대에서도 최고의 활약을 펼치지 못했던 선수를 무려 8600만 파운드(약 1500억원)에 영입한 것에 대한 우려가 더 컸다. 토트넘 에이스 손흥민이 기록한 이적료 2200만 파운드(약 390억원)의 무려 4배 수준에 달하는 거액을 투자했다.

우려는 현실이 됐다. 첫 시즌 공식전 44경기에서 8골 3도움으로 조금 적응 기간을 보냈던 안토니는 오히려 두 번째 시즌부터 심각한 부진에 빠지며, 맨유에 어울리지 않는 수준의 선수로 추락했다. 안토니는 2023~2024시즌 동안 38경기에 나서며 3골 2도움으로 공격수라고 평가하기에 심각한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많은 비판을 받았다. 텐 하흐 감독도 결국 안토니를 기용하지 않았다. 안토니는 종종 교체로 경기장을 밟았다. 특별한 역할을 수행하거나, 기대를 모으는 전술적인 교체라기보다는 주전의 체력을 위한 짧은 교체 출전이라고 볼 수밖에 없었다. 올 시즌도 맨유에서 안토니는 14경기에 출전해 1골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해당 득점은 3부리그 팀을 상대로 터트렸다.


안토니는 팀의 패배 후 리더처럼 쓴소리를 내뱉기도 했다. 그는 "우리는 더 열심히 해야 한다. 승점 3점을 얻지 못하면, 잘하지 못한 부분을 샬펴봐야 한다. 멘탈리티를 바꿔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안토니의 발언은 안토니가 떠난 후에도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는 맨유의 모습과도 일맥상통한다. 맨유는 안토니를 보냈음에도 올 시즌 여전히 반등의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