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포투=이종관]
타이럴 말라시아가 성공적인 네덜란드 복귀전을 치렀다.
PSV 에인트호번은 9일 오전 2시 45분(한국시간) 네덜란드 에인트호번에 위치한 필립스 스타디온에서 열린 2024-25시즌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22라운드에서 빌럼 Ⅱ에 1-1로 비겼다.
이날 가장 큰 주목을 모았던 것은 말라시아의 에레디비시 복귀전이었다. 지난 2022-23시즌, 페예노르트를 떠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은 말라시아는 2023-24시즌을 앞두고 무릎 부상을 당하며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그리고 지난 12월, 무려 '499일' 만에 부상을 털고 복귀전을 치렀다.
올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PSV로 임대를 떠났다. 계약 기간은 6개월.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1,000만 유로(약 150억 원)의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되어 있고 완전 이적 시 맨유에 30%의 셀온 조항이 적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빌럼 Ⅱ전을 통해 네덜란드 복귀전을 치른 말라시아다. 이날 좌측면 풀백으로 선발 출전한 말라시아는 안정적인 수비력으로 팬들의 박수를 이끌어 냈다. 축구통계매체 '소파스코어'에 따르면 78분을 소화한 말라시아는 볼터치 60회, 패스 성공률 91%(45회 중 41회), 클리어링 1회, 태클 2회, 키패스 3회, 크로스 성공률 50%(2회 중 1회), 결정적 기회 창조 1회, 드리블 성공률 50%(2회 중 1회) 등을 기록했고 매체는 그에게 팀 내 세 번째로 높은 평점인 7.4점을 부여했다.
잉글랜드 현지에서도 그의 활약을 주목 중이다. 맨유 소식을 전하는 '더 피플 퍼슨'은 "말라시아가 오늘 인상적인 에레디비시 복귀전을 치렀다. 지난 시즌 내내 부상을 당하며 뛰지 못했던 그에게 이번 성과는 엄청난 자신감을 불어 넣었을 것이다"라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