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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새해 시작된 뒤 '13골 폭풍'…끝내 '이달의 선수상' 수상 쾌거
[오피셜] 새해 시작된 뒤 '13골 폭풍'…끝내 '이달의 선수상' 수상 쾌거
botv
2025-02-10 10:30


[포포투=박진우]

2025년 최고의 공격수로 자리매김했다. 우스만 뎀벨레 이야기다.

프랑스 리그앙은 9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파리 생제르맹(PSG)의 뎀벨레가 1월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했다"고 발표했다.

뎀벨레의 시즌 스타트는 그리 좋지 않았다. 뎀벨레는 주로 우측 윙어로 선발과 교체를 넘나 들었다. 경기력은 무난 그 자체였다. 심지어 중반에는 루이스 엔리케 감독과의 불화설이 돌기도 했다. 그러나 새해에 들어서며 엔리케 감독은 뎀벨레를 '가짜 9번'으로 기용하기 시작했다.

'신의 한 수'였다. 최전방에 배치된 뎀벨레는 그야말로 날아 다녔다. 경기력과 결과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데 성공했다. 뎀벨레는 중앙과 측면을 넘나들며 자유로운 움직임을 가져갔다. 순간 스피드를 활용한 돌파, 침투 움직임, 양발을 활용한 슈팅력까지 기존의 장점은 극대화됐다.

새해 들어서며 '골 폭풍'을 몰아쳤다. 뎀벨레는 최근 공식전 7경기에서 무려 13골을 몰아쳤다. 어느 한 경기에서만 득점한 것이 아니었다. 그는 7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특히 최근 세 경기 활약상이 눈부셨다. 지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슈투트가르트전에서 해트트릭, 쿠프 드 프랑스 르망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여기에 리그 21라운드 AS 모나코전 멀티골로 화룡정점을 찍었다.

'축구 천재'라는 이전의 명성을 되찾는 데 성공한 뎀벨레다. 뎀벨레는 스타드 렌 유스 시절부터 뛰어난 재능으로 유럽 전역에 명성을 떨쳤고, 지난 2016-17시즌 '유망주의 성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 입성했다. 첫 시즌 공식전 49경기 10골 20도움을 몰아치는 활약을 보였고, 이듬해 곧장 FC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총 여섯 시즌간 활약했지만, 인성과 기복 문제가 터졌고 지난 시즌 PSG로 왔다. 결국 PSG 입단 두 번째 시즌에 잠재력을 다시 터뜨리기 시작하며 '천재'의 면모를 증명하고 있다.

결국 리그앙 '이달의 선수'로 선정됐다. 뎀벨레는 1월 진행된 리그 2경기에서 3골을 기록했다. 비록 두 경기밖에 진행되지 않았지만, 최고의 경기력과 결과로 3골을 기록하며 강렬한 인상을 심었다. 끝내 리그앙 이달의 선수상까지 수상한 뎀벨레는 최고의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