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 공격수 도미닉 솔란케가 무릎 부상으로 인해 6주 동안 결장할 전망이다.
영국 'BBC'는 24일(한국시간)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솔란케가 무릎 부상으로 인해 약 6주 동안 결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솔란케는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다. 그는 첼시, 리버풀, 본머스 등을 거치며 성장했다. 특히 본머스 시절 기량이 만개하며 프리미어리그 수위급 공격수로 떠올랐다. 지난 시즌에도 42경기 21골 4도움을 몰아쳤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토트넘이 솔란케 영입에 성공했다. 이적료로 무려 6,500만 파운드(약 1,153억 원)를 내밀 정도로 기대가 컸다. 토트넘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였다.
이번 시즌 초반 솔란케가 발목 부상으로 잠깐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이후 복귀해서 준수한 경기력을 자랑했다. 지금까지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29경기11골 6도움을 만들었다. 시간이 지나면 더 좋은 활약을 펼칠 것으로 보였다.
다만 최근 에버턴과 경기를 앞두고 훈련 도중 무릎 부상을 입었다. 솔란케는 에버턴과 경기에 이어 지난 호펜하임전에도 결장했다. 현지에선 2주 결장을 예상했지만, 회복이 길어질 예정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호펜하임전 이후 솔란케의 상태에 대해 "현재 6주 정도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것이라는) 정보가 있다. 수술은 하지 않지만 6주 정도를 예상하고 있다. 더 빠를 수도 있지만 두고 봐야 한다"라고 밝혔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부상자가 계속 나오고 있다. 공격진도 마찬가지다. 이미 브레넌 존슨, 티모 베르너, 윌슨 오도베르가 이탈한 상황이다. 최근 히샬리송이 복귀해 골 맛을 봤지만 아직 몸 상태가 100%는 아니다.
솔란케는 오는 3월 초까지 경기에 나서지 못할 수도 있다. 토트넘은 그사이 리버풀과 카라바오컵 1, 2차전, 아스톤 빌라와 FA컵 4라운드 등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있다. 최전방에 이렇다 할 선수가 없는 토트넘이다.
손흥민이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할 가능성이 있다. 손흥민에게 가장 어울리는 포지션은 측면 공격수지만 스트라이커 자리도 무리 없이 소화할 수 있다. 지난 시즌 초반에도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해 제 몫을 다했다.
토트넘은 오는 26일 레스터 시티와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스트라이커 자리에 어떤 선택을 내릴지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