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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측면 탈탈 털자…"1,000억 윙어 대체 왜 영입했어?" 의문 제기
맨시티 측면 탈탈 털자…"1,000억 윙어 대체 왜 영입했어?" 의문 제기
botv
2025-01-24 09:35


[포포투=박진우]

브래들리 바르콜라의 '완벽한 활약상'에 팬들은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영입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23일 오전 5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7차전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4-2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PSG는 3승 1무 3패(승점 10)를 기록하며 22위로 뛰어 올랐다.

PSG 입장에서 무조건 승리해야 했던 경기. PSG는 26위를 기록하고 있었는데, 바뀐 UCL에서는 리그 페이즈 8경기를 치른 뒤, 9~24위 안에 들어야 16강 진출 플레이오프를 치를 수 있는 상황이었다. 따라서 PSG는 승점 3점을 획득해 안정권에 안착해야 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필승 라인업을 내세웠다. '가짜 9번'으로 이강인을 배치했고 좌측면에 바르콜라, 우측면에 데지레 두에를 배치했다. 전반은 팽팽한 흐름이 지속됐고, 0-0 무승부로 끝났다. 엔리케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이강인을 빼고 우스만 뎀벨레를 투입하며 변화를 가져갔다.

그러나 일격을 맞은 PSG였다. 후반 5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잭 그릴리쉬에 선제골을 허용했다. 이어 후반 8분 엘링 홀란드의 추가 실점을 내주며 격차는 0-2까지 벌어졌다. 


바르콜라의 '원맨쇼'가 펼쳐졌다. 후반 11분 좌측면에서 패스를 받은 바르콜라는 감각적인 터치로 넛맥 기술을 활용한 뒤, 속도를 활용한 돌파로 박스 안까지 접근했다. 이후 문전으로 쇄도하는 뎀벨레에게 패스했고, 뎀벨레가 원터치로 마무리했다. 불과 4분 뒤에는 골키퍼 선방에 막힌 두에의 슈팅을 감각적인 슈팅으로 연결하며 2-2 균형을 맞추는 데 성공했다.

기세를 탄 PSG였다. 후반 33분 프리킥 상황 비티냐의 크로스를 주앙 네베스가 헤더골로 연결했고, 후반 추가시간 3분에는 곤잘로 하무스의 쐐기골까지 터졌다. 결국 PSG는 4-2 짜릿한 역전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고, 16강 진출 플레이오프 가능성을 높였다.

바르콜라의 '만점 활약'이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바르콜라는 81분을 소화하며 1골 1도움, 패스 성공률 95%(21/22), 기회 창출 2회, 빅 찬스 생성 1회, 터치 39회, 박스 안 터치 10회, 드리블 성공 3회 등을 기록했다. 매체는 바르콜라에 두 번째로 높은 평점 8.7점을 부여했다.

이에 PSG 팬들은 찬사와 의문을 동시에 드러냈다. 나폴리에서 데려온 흐비차 영입에 대한 내용이었다. 흐비차는 5,900만 파운드(약 1,047억 원)의 이적료로 PSG에 합류했다. 그러나 팬들은 바르콜라가 충분히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굳이 흐비차를 영입했어야 했냐는 반응을 보였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팬들의 반응을 전했다. 팬들은 SNS를 통해 "이번 시즌 바르콜라는 흐비차보다 나았다. 농담이 아니다. 흐비차가 벤치를 차지할 수도 있다. PSG가 흐비차를 영입한 이유를 이해할 수 없다", "PSG의 흐비차 영입이 정말 이해가지 않는다. 바르콜라가 있는데도 말이다. 이제 바르콜라가 떠날 것 같다", "그냥 스트라이커를 영입해야 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