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의 손흥민이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에서 두 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손흥민은 9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 기록도 세웠습니다.
이경재 기자입니다.
[기자]
토트넘은 전반 3분 만에 매디슨의 골로 앞서나갔습니다.
정확한 첫 터치와 골키퍼 키를 넘기는 감각적인 슛으로 호펜하임 골네트를 흔들었습니다.
왼쪽 측면 공격수로 나선 손흥민은 16분에 수비 한 명을 따돌리고 골을 노렸지만 높이 떴습니다.
6분 만에 다시 찾아온 기회는 놓치지 않았습니다.
빠르게 돌진해 왼발슛으로 팀의 추가 골을 뽑아냈습니다.
수비를 맞고 굴절되면서 행운도 따랐습니다.
지난 16일 아스널전 득점 이후 두 경기 만에 다시 본 골 맛이었습니다.
후반엔 홈팀 호펜하임의 반격이 거셌습니다.
토트넘은 17분에 골키퍼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내줄뻔한 상황에서 비디오판독으로 위기에서 벗어났지만 23분 결국 한 골을 허용하며 2대 1로 쫓겼습니다.
다시 도망가는 득점이 필요한 시간에, 손흥민의 발끝이 빛났습니다.
후반 32분, 왼쪽 측면을 돌파해 자신의 두 번째 득점포를 터뜨렸습니다.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6골, 리그컵 한 골을 포함해 10골째를 채워 9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도 완성했습니다.
현지 매체에서도 팀 내 최고 평점을 받았습니다.
[손흥민 / 토트넘 공격수 : 저는 팀을 돕고 싶었고, 어려운 상황에서 젊은 선수들과 베테랑들이 잘해냈다고 생각해요. 주장으로서 너무 기쁘고, 승리의 공을 선수들과 코칭 스태프에게 돌리고 싶어요.]
토트넘은 43분에 한 골을 더 내줬지만 3대 2로 승리했습니다.
한 경기를 앞두고 승점 14점으로 조별 예선 격인 리그 페이즈에서 6위에 올라 8위까지 주어지는 16강 직행에 성큼 다가섰습니다.
YTN 이경재입니다.
영상편집 : 김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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