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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먹던 손흥민, 맹비난 이겨냈다" 보란 듯이 시즌 9·10호 골! UEL 우승 도전 영웅 됐다... '우리가 알던 SON 돌아왔다'
"욕먹던 손흥민, 맹비난 이겨냈다" 보란 듯이 시즌 9·10호 골! UEL 우승 도전 영웅 됐다... '우리가 알던 SON 돌아왔다'
botv
2025-01-24 08:17

[스타뉴스 | 박건도 기자]

토트넘은 24일(한국시간) 독일 신스하임의 프리제로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7라운드에서 호펜하임에 3-2로 이겼다.

왼쪽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유럽 대항전에서 펄펄 날았다. 홀로 멀티골을 터트리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토트넘은 호펜하임 적지에서 승점 3을 추가하며 7경기 4승 2무 1패 승점 14 6위가 됐다. UEL 16강 직행 가능성이 커졌다.

통계 전문 매체 '풋몹'에 따르면 이날 손흥민은 세 개의 슈팅 중 두 개를 득점으로 연결했다. 평점은 8.9로 이날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매체는 손흥민에 경기 최우수 선수(MOM)를 줬다.

손흥민은 호펜하임전 전반전과 후반전 한 골씩을 넣으며 경기를 지배했다. 토트넘은 제임스 매디슨(28)의 골로 앞서가던 전반 22분 손흥민의 추가 득점 덕분에 두 골 차 리드를 잡았다. 후반전에는 한 골을 허용했지만, 손흥민의 쐐기포로 분위기를 다시 뒤집었다.


손흥민은 왼쪽 윙어로 나서 히샬리송, 데얀 클루셉스키와 스리톱ㅇ서 호흡했다. 매디슨, 로드리고 벤탄쿠르, 루카스 베리발이 미드필드에 섰다. 아치 그레이, 벤 데이비스, 라두 드라구신, 페드로 포로가 포백을 맡았다. 골문은 브랜던 오스틴이 지켰다.

토트넘은 전반 3분 매디슨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매디슨은 후방에서 길게 넘어온 공을 트래핑 한 뒤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상단을 갈랐다. 포로가 절묘한 롱패스로 도움을 기록했다.

손흥민이 경기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22분 손흥민은 재빠른 뒷공간 침투 후 왼발 슈팅을 날렸다. 공은 수비수 발을 맞고 굴절되더니 절묘하게 골키퍼 키를 넘겼다.


손흥민이 토트넘을 위기에서 구했다. 후반 32분 손흥민은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날카로운 왼발 슈팅으로 호펜하임 오른쪽 골문 구석을 갈랐다. 손흥민의 올 시즌 10호골이다. 토트넘은 경기 막바지 한 골을 더 실점하고도 이겼다.

천금 같은 승리다. 토트넘은 최근 두 경기에서 연달아 패배하며 위기에 빠졌다. 손흥민의 멀티골에 힘입어 한 골 차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