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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김보경, K리그1 승격팀 안양으로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김보경, K리그1 승격팀 안양으로
botv
2025-01-24 07:50


K리그1 승격팀 FC안양이 풍부한 경험의 미드필더 김보경(35)을 영입하며 1부리그 첫 도전을 위한 전력 보강에 나섰다.

안양 구단은 23일 자유계약 선수 신분이던 김보경과 계약 체결을 발표했다.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거친 김보경은 2012 런던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고, 2010년 남아공과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도 태극마크를 달며 A매치 경험도 보유하고 있다.

해외 무대에서도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은 김보경은 일본 세레소 오사카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2012년에는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팀이던 카디프시티로 이적해 유럽 진출에 성공했으며, 팀이 승격하면서 2013-2014시즌 프리미어리그도 경험했다.

이후 위건(잉글랜드), 마쓰모토 야마가, 가시와 레이솔(이상 일본) 등에서도 뛰며 해외 경험을 쌓았다.

K리그에서도 화려한 이력을 자랑하는 김보경은 총 184경기를 소화했다.

안양 구단은 "김보경은 K리그1에서만 184경기를 소화한 베테랑으로, 구단 역사상 첫 1부 무대에 도전하는 팀에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플레이메이킹과 연계 플레이를 통해 더 많은 공격 기회를 창출하고 득점력 향상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오는 31일 안양의 2차 남해 전지훈련부터 합류할 예정인 김보경은 "감독님과 코치진이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며 "구단 역사의 첫 1부 무대인 만큼 팬들의 기대가 크실 텐데, 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보경의 영입으로 안양은 K리그1 첫 도전을 앞두고 중원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