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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난 질주, 토트넘에 필요했던 멀티골이었다" 손흥민, 호펜하임전 최고 평점
"뛰어난 질주, 토트넘에 필요했던 멀티골이었다" 손흥민, 호펜하임전 최고 평점
botv
2025-01-24 07:37

멀티골을 터뜨리며 부활을 알린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양 팀 최고 평점을 받았다.

손흥민은 24일(한국시간) 독일 진스하임의 프리제로 아레나에서 열린 호펜하임과의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7차전에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2골을 뽑아내며 토트넘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토트넘은 전반 3분 제임스 매디슨의 선제골로 기분 좋게 출발했다.

전반 22분에는 손흥민이 날아올랐다. 매디슨의 패스를 받고 페널티 아크 왼쪽으로 쇄도한 뒤 왼발 슈팅으로 호펜하임의 골망을 흔들었다.

2-1로 쫓긴 후반 32분에도 팀을 구했다. 후반 32분 페널티 아크 왼쪽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멀티골을 완성했다.

이번 시즌 9, 10호골을 차례로 터뜨린 손흥민은 2016-2017시즌부터 9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 행진을 이어갔다.

손흥민은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6골, 리그컵에서 1골, 유로파리그에서 3골을 기록했다.

원맨쇼를 펼친 손흥민은 오는 26일 레스터 시티와의 EPL 23라운드를 대비해 체력 안배 차원에서 후반 34분 교체돼 벤치로 돌아갔다.

경기 후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손흥민에게 가장 높은 평점 8을 부여하며 "뛰어난 질주를 보여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득점으로 보상받았다. 토트넘이 필요로 했던 멀티골이었다"고 평가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은 손흥민에게 양 팀 통틀어 가장 높은 평점 8.9를 줬다. 1골 1도움을 기록한 매디슨이 평점 8.7로 뒤를 이었다.

'소파 스코어'도 손흥민에게 양 팀 최다인 평점 8.7을 부여했고, 매디슨에게는 평점 8.5를 줬다.

손흥민은 자신의 SNS를 통해 "선배들은 주인 의식을, 어린 선수들은 뛰어난 책임감을 보여줬다"고 승리를 자축했다.

이어 "힘든 경기였지만 올바른 결과를 얻으려면 올바르게 경기를 해야만 한다. 곧바로 다음 경기가 다가온다. 가자!"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