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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리드 못 지키고 ‘무승부’ 아스널, 우승 레이스 대위기 또 준우승 기운 몰리나…리버풀은 웃는다
2-0 리드 못 지키고 ‘무승부’ 아스널, 우승 레이스 대위기 또 준우승 기운 몰리나…리버풀은 웃는다
botv
2025-01-19 09:50

[스포츠서울 | ] 아스널이 미끄러졌다. 리버풀 입장에서는 환영할 만한 결과다.

아스널은 19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런던의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애스턴 빌라와의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아스널은 전반 35분 가브리엘 마르티넬리의 선제골로 앞섰고, 후반 10분 카이 하베르츠의 추가골로 달아났다. 여유로운 분위기로 승리하는가 싶더니 후반 15분 유리 틸레만스에 만회골을 허용했다. 8분 후에는 올리애 왓킨스에 동점골을까지 내줬고, 결국 무승부에 그쳤다.

홈에서 다 잡은 경기를 놓친 아스널은 승점 1점을 추가하는 데 머물렀다. 아스널은 44점으로 2위에 자리하고 있다. 선두 리버풀(50점)에 6점 뒤진다. 리버풀이 한 경기를 덜 치렀기 때문에 이번 라운드에서 9점 차까지 벌어질 수 있다.

아직 많은 경기가 남아 있긴 하지만 이 흐름이면 리버풀이 우승 레이스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게 된다. 돌풍의 팀인 3위 노팅엄 포레스트(41점)가 리버풀까지 따라가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아스널이 거의 유일한 경쟁자였는데 최근 3경기에서 두 번이나 비기면서 주춤했다. 리버풀도 마찬가지로 지난 두 경기에서 모두 비겼는데 아스널은 추격 기회를 놓쳤다.

아스널은 지난 2003~2004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우승한 뒤 아직 리그 챔피언에 오르지 못하고 있다. 지난 두 시즌간 연속 준우승에 머물며 아쉬움을 삼켰는데 이번시즌에도 우승으로 가는 길은 험난해 보인다.

반면 리버풀은 2019~2020시즌 이후 5년 만의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향해 순항하는 모습이다. weo@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