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이 볼프스부르크를 제압했다. 1경기를 쉬고 돌아온 수비수 김민재(27)는 풀타임을 뛰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바이에른 뮌헨은 18일(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볼프스부르크와의 2024-25 분데스리가 18라운드 홈 경기에서 3-2로 이겼다.
4연승의 바이에른 뮌헨은 14승3무1패(승점 45)를 기록, 선두 질주를 이었다. 2위 바이어 레버쿠젠(승점 41)과는 4점 차이다. 볼프스부르크는 8승3무7패(승점 27)로 7위에 자리했다.
지난 17라운드 호펜하임전에서 아킬레스건 부상 여파로 결장, 이번 시즌 팀이 치른 공식전에 처음으로 빠졌던 김민재는 이날 완전히 회복해 더욱 가벼워진 몸놀림으로 활약했다.
김민재는 다요 우파메카노와 짝을 이뤄 센터백을 맡은 뒤 풀타임을 소화하며 유효 슈팅 1회, 경합 승리 6회, 패스 성공률 93% 등을 기록했다.
전반 20분에는 특유의 적극적인 수비로 선제골의 기점 구실도 제대로 수행했다.
김민재가 전진 후 강한 압박으로 상대 공격을 끊어낸 뒤 조슈아 키미히에게 연결했고, 키미히가 레온 고레츠카에게 패스해 바이에른 뮌헨의 골이 터졌다.
이후 경기는 난타전 양상으로 흘렀다. 바이에른 뮌헨은 전반 24분 모하메드 아무라에게 동점골을 내줬지만, 전반 39분 마이클 올리스가 다시 달아나는 골을 넣었고 후반 17분 고레츠카가 멀티골까지 작렬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후반 43분 아무라에게 다시 골을 허용했지만 더는 실점하지 않고 승리를 지켜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