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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테리 원수+45세 전 첼시 '짐승' 수비수, 31세 유투버와 복싱 대결!
존 테리 원수+45세 전 첼시 '짐승' 수비수, 31세 유투버와 복싱 대결!
botv
2025-01-19 08:10


'왕년의 핵주먹' 마이크 타이슨은 58세였던 지난해 11월 '아들 뻘'인 27세 유투버와 대결에 나섰다. 환갑에 가까운 나이지만 프로 출신인 만큼 대등한 경기를 펼칠 것이란 전망과, 30세 연하에겐 아무래도 체력적으로 열세라는 우려가 교차했다. 경기 결과는 타이슨의 판정패.

또 한 명의 '프로'가 '아마추어'와 사각의 링에서 한판승부를 펼친다. 주인공은 첼시와 맨체스터시티, 잉글랜드 대표팀을 두루 거친 웨인 브리지(45).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18일(한국시각) '브리지가 오는 3월 29일 인플루언서이자 유투버인 KSI와 맞붙을 예정이며, 곧 계약 체결 여부가 발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KSI라는 예명으로 활동 중인 올라지데 윌리엄스 올라툰지는 나이지리아계 영국인인 31세 청년. 래퍼이자 배우, 권투 선수로 활동 중인 그의 메인 채널 구독자 수는 2500만명에 달한다. 두 개의 서브 채널까지 합하면 구독자 수가 4000만명이 넘는 '온라인 스타'. 프로복싱 전적은 4승1패다.


브리지의 권투 대결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8년 자선경기에서 리얼리티 예능 스타와 맞대결에서 승리를 거둔 바 있다.

잉글랜드 축구인들은 브리지의 승리를 점치는 분위기. 피터 크라우치는 2023년 10월 팟캐스트에서 KSI와 만나 "나는 항상 준비된 사람을 알고 있다. 만약 마지막 순간 누군가가 필요하다면 그건 웨인 브리지"라고 말했다. 공동 진행자였던 전 레딩 미드필더 스티브 시드웰도 "브리지를 이길 사람이 있을까? 그는 짐승"이라고 추켜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