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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혁 이름 없다...토트넘 에버턴전 예상 선발→英매체 대부분 'RW 쿨루셉스키' 선발
양민혁 이름 없다...토트넘 에버턴전 예상 선발→英매체 대부분 'RW 쿨루셉스키' 선발
botv
2025-01-19 08:15


토트넘의 에버턴전 선발 라인업이 공개됐다.

토트넘 훗스퍼는 19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구디슨 파크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에서 에버턴과 맞붙는다. 현재 토트넘은 7승 3무 11패(승점 24점)로 15위에, 에버턴은 3승 8무 9패(승점 17점)로 16위에 위치해 있다.

양민혁이 선발 출전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다. 부상자가 많기 때문이다. 윙어만 3명 부상이다. 영국 '풋볼 런던'은 에버턴전을 앞두고 토트넘의 부상자를 정리했는데, 기존에 부상으로 빠져 있던 티모 베르너와 윌슨 오도베르에 이어 존슨의 이름도 있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사전 기자회견에서 "존슨은 종아리에 약간의 문제가 있고, 이브 비수마도 마찬가지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양민혁의 선발 출전을 예상한 매체는 없었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안토닌 킨스키, 페드로 포로, 라두 드라구신, 아치 그레이, 제드 스펜스, 루카스 베리발, 파페 사르, 제임스 매디슨, 데얀 쿨루셉스키, 도미닉 솔란케, 손흥민이 선발로 나설 것이라 예상했다. 영국 '90min'과 영국 '스포르팅 뉴스', 축구 통계 매체 '옵타' 또한 최전방 쓰리톱이 손흥민, 솔란케, 쿨루셉스키일 것이라 예측했다.

19일 오전 솔란케의 부상 소식이 전해지면서 에버턴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매체의 예상 선발 라인업에서 솔란케 대신 히샬리송이 들어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선발 라인업이 공개되지는 않았으나 설사 양민혁이 출전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실망할 필요가 없다. 당장 양민혁에게 필요한 것은 데뷔전이 아니라 적응이다. 세계 최고 수준의 리그인 프리미어리그에 바로 출전하는 것은 모험이다. 영국 생활에 적응하며 몸을 차근차근 만들고, 영국 축구와 잔디에도 적응할 필요가 있다.

또한 양민혁이 지난해 처음으로 프로 무대를 밟아 풀타임으로 시즌을 치르고 왔다는 점도 무시하지 못한다. 몸에 피로가 누적되어 있을테니 어느 정도 회복이 필요할 수도 있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에서 활동하는 폴 오 키프 기자도 양민혁의 출전에 대한 질문을 받자 "영국과 영국 축구에 적응을 하고 있다. U-21 경기를 뛰는 것을 고려할 거다"라고 답한 바 있다. 부담이 적은 유소년 경기를 먼저 치를 것이라는 이야기다.

양민혁에게 너무나 큰 기대감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2006년생의 어린 선수이고, 이제 막 토트넘 커리어를 시작하는 단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