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이 혹평을 들었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19일 오전 1시(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랑스에 위치한 스타드 볼라르-델렐리스에서 열린 2024-25시즌 리그앙 18라운드에서 랑스에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PSG는 14승 4무(승점 46점)로 1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PSG의 출발은 좋지 못했다. 전반 36분 코너킥 상황에서 PSG는 골을 내줬다. 베랄두의 머리 맞고 뒤로 흐른 것이 상대에게 연결되었고, 은졸라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전은 PSG가 0-1로 뒤진 채 종료됐다.

후반전이 시작됐고, PSG가 균형을 맞췄다. 후반 14분 파비안 루이스의 동점골이 나왔다. 경기 막바지 브래들리 바르콜라의 역전골도 터졌고, PSG는 2-1 짜릿한 역전승을 거둘 수 있었다.


이강인은 선발로 출전했다. 최근 중앙 미드필더나 오른쪽 윙어로 자주 나왔었는데, 오랜만에 '가짜 9번'으로 선발 출전했다. 이강인은 60분만 소화하면서 패스 성공률 87%(26/30), 기회 창출 1회, 빅찬스 생성 1회, 드리블 성공 2회, 파이널 써드 패스 4회, 지상볼 경합 승률 71%(5/7) 등을 기록했다.

이강인은 공격 포인트는 없었으나 후반 초반 바르콜라에게 결정적인 패스를 찔러주는 등 번뜩이는 모습은 있었다. 또한 동점골 장면 이강인의 발끝이 빛났다. 이강인은 우측에서 바르콜라에게 침투 패스를 내줬고, 바르콜라의 컷백은 루이스가 마무리했다.

그런데 프랑스 '풋 메르카토'는 이강인에게 팀 내 최저 평점인 3점을 부여하면서 "이강인은 너무 신중했다. 그가 볼 터치를 많이 가져가고 스스로 경기를 주도하려 했다면 이는 기술적 낭비다. PSG가 상대 진영에서 볼을 잡거나 기회를 만드는 것을 방해한 기술적 낭비다. 60분에 곤살루 하무스와 교체됐다"라고 평가했다. 다른 매체의 평가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프랑스 '겟풋볼뉴스프랑스'는 이강인에게 팀 내 최저 평점인 4점을 부여했다.

반면 '레퀴프'는 이강인에게 평점 6점을 부여했다. 팀 내 두 번째로 높은 평점이었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 선발과 벤치를 오가며 활약하고 있다. 리그 개막전서 골을 넣었고, 이후로도 차곡차곡 공격 포인트를 쌓아 현재는 6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좌우 윙어, 공격형 미드필더는 물론 이번 랑스전처럼 가짜 9번으로도 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