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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예측할 수 없는 PL, 뉴캐슬 9연승이 본머스에 4실점하며 끊겼다… 본머스 10경기 무패 행진
아무것도 예측할 수 없는 PL, 뉴캐슬 9연승이 본머스에 4실점하며 끊겼다… 본머스 10경기 무패 행진
botv
2025-01-19 07:00


뉴캐슬유나이티드 다음은 본머스다. 치열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는 상승세를 타는 팀이 수시로 바뀌는데, 에너지 넘치는 본머스가 최근 가장 잘 나가는 팀이다.

18일(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어폰타인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2라운드를 치른 본머스가 홈팀 뉴캐슬유나이티드를 4-1로 대파했다.

본머스 대승의 주역은 저스틴 클라위버르트였다. 전반 6분 앙투안 세메뇨의 패스를 받은 클라위버르트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뉴캐슬은 전반 25분 브루누 기마랑이스의 동점골로 승부를 되돌렸다.

클라위버르트는 전반 44분 결승골을 터뜨리면서 후반전을 더 여유롭게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그대로 정규시간이 모두 흘러갔고, 후반 추가시간 클라위버르트가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이후 밀로시 케르케즈의 쐐기골로 본머스가 대승을 완성했다.

뉴캐슬의 연승 행진이 깨졌다. 뉴캐슬은 컵대회 포함 앞선 9경기에서 모두 승리했다. 그 중 PL 승리만 6회였다. 승점을 빠르게 쌓아가면서 4위로 진입한 상태였다. 그러나 12월 중순 이후 처음 패배를 당하면서 상승세가 한 번 꺾였다.


본머스는 뉴캐슬전 승리를 통해 최근 무패 행진을 10경기로 늘렸다. 그 중 PL에서는 6승 3무를 거뒀다. 상위권 구단들이 주춤한 틈을 타 먼저 승점을 쌓아가면서 첼시, 맨체스터시티 등과 더불어 4위를 위협하는 위치까지 올라왔다. 경기 직후 기준으로 본머스가 6위에 오르면 맨시티와 애스턴빌라를 모두 한 계단씩 밀어냈다.

클라위버르트는 이 경기를 통해 빅 리그 진출 후 처음으로 10골 이상을 기록했다.  '레전드' 패트릭 클라위버르트의 아들로 유명한 선수다. 아버지는 선수 시절 네덜란드의 간판 스트라이커였고, 최근 신태용 감독을 밀어내고 인도네시아 대표팀에 부임한 바 있다. 저스틴은 지난 2017-2018시즌 네덜란드 명문 아약스에서 리그 10골을 넣으며 각광받았던 클라위버르트는 이후 AS로마, RB라이프치히, 니스, 발렌시아를 거쳤다. 그러면서 득점력이 꾸준히 성장해 왔다. 26세가 된 이번 시즌 시즌이 절반 정도 지났는데 벌써 10골을 기록하면서 어엿한 PL 수준급 공격자원이 됐음을 증명했다.

특히 이번 시즌은 지난달 울버햄턴원더러스전에 이어 원정 해트트릭만 두 번 달성했다. PL 역사상 원정 경기 해트트릭을 한 시즌 두 경기 달성한 사례는 이번이 겨우 7번째다. 이안 라이트, 로비 파울러, 마이클 오언, 루이스 수아레스, 해리 케인, 라힘 스털링 등 전설적인 공격자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기록이다.

떠오르는 '차세대 명장 후보' 안도니 이라올라 감독의 전술과 지도력, 여기에 마무리 능력까지 갖춘 본머스가 갈수록 상승세를 타고 있다. 특히 최근 2경기에서 상위권 경쟁팀인 첼시 원정 무승부, 뉴캐슬 원정 승리를 따낸 건 의미가 크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