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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SON 향한 싸늘한 주장... "나이에 비해 과한 대우-토트넘 떠나야 할 수도"
'충격' SON 향한 싸늘한 주장... "나이에 비해 과한 대우-토트넘 떠나야 할 수도"
botv
2025-01-19 07:09


[OSEN=노진주 기자] 손흥민(33, 토트넘)의 거취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1년 연장 옵션이 발동된 가운데, 더 나은 경기력을 보여야지만 추가 계약이 있을 것이란 냉정한 전망이 나왔다.

18일(한국시간) 외신 더 보이 홋스퍼에 따르면 토트넘 내부 소식통인 존 웬햄은 “손흥민이 최고의 폼을 되찾는다면 재계약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현재의 상태라면 이번 연장 계약이 마지막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그는 주급 20만 파운드(약 3억 5,500만 원)를 받고 있는 손흥민에 대해 "나이를 고려할 때 좋은 수준의 대우"라는 분석도 곁들였다.


토트넘은 앞서 7일, 당초 2024년 여름까지였던 손흥민과 계약을 1년 연장한다고 공식발표했다. 기존 계약서 내에 있는 1년 연장 옵션을 발동시킨 것이다.

일각에선 10년 동안 토트넘을 위해 헌신한 손흥민을 '레전드 대우' 해주지 않는 계약 형식에 분노했다. 2~3년 재계약이 예상됐지만 계약 기간 1년 연장에 그쳤단 이유에서다.

글로벌 매체 ESPN은 8일 “이번 계약 연장엔 손흥민의 의사가 반영되지 않았다”라며 “손흥민은 새로운 장기 계약을 희망했으나, 구단은 협상을 진행하지 않고 기존 계약에 포함된 옵션만 실행했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줬다.

그러나 손흥민은 모두의 꿈인 토트넘에 더 오래 머물게 돼 기쁘다며 말을 아꼈다. 


토트넘이 손흥민에게 장기 재계약서를 내밀지 않은 이유는 간단하다. 30대 중반의 나이, 그리고 점점 기복이 심해지는 경기력 때문이다.  

2024-2025시즌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18경기 출전해 6골 6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그는 여전히 팀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지만, 전성기 때와 비교하면 경기 내 영향력이 감소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 프리미어리그 선수 마틴 앨런은 “토트넘이 손흥민을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매각하는 것이 합리적일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손흥민이 더 좋아질 것이라고 보지 않기 때문에, 금전적 이득이라도 토트넘이 취해야 한단 뜻이다.

여기에 존 웬햄도 손흥민의 경기력에 앞으로 토트넘과의 재계약이 달려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는 “현재의 상태라면 이번 연장 계약이 마지막”이라고 냉정하게 내다봤다.


/jinju21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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