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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격! "SON 170억에 방출 가능"→"지금 수준이면 계약 끝" 손흥민, 결국 이적이 답인가...토트넘은 "대체자 영입 관심"
대충격! "SON 170억에 방출 가능"→"지금 수준이면 계약 끝" 손흥민, 결국 이적이 답인가...토트넘은 "대체자 영입 관심"
botv
2025-01-19 06:06


영국의 더보이홋스퍼는 18일(한국시각) '손흥민이 한 가자 조건을 충족해야 토트넘과 재계약이 가능하다'라고 보도했다.

더보이홋스퍼는 '손흥민의 계약 상황에 대한 수개월 동안의 추측이 오갔고, 토트넘은 1년 연장 옵션을 발표했다. 이런 상황에서 손흥민이 1000만 파운드(약 170억원)라는 적은 금액에 토트넘을 떠날 수 있다는 가능성이 나오고 있으며, 그의 계약 연장에 대한 반응도 다소 이상하다. 토트넘 내부자인 존 웬햄은 손흥민의 활약이 장기 계약 체결에 결정적인 요인이 될 것이라고 믿었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손흥민은 구단의 전설이며 많은 팬이 그의 1년 계약 연장 결정이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 다만 그럼에도 그가 떠나야 하고, 대체자를 영입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새 계약 주장이 좋게 받아들여지지 않을 수 있다. 결국 손흥민은 최고의 폼을 찾아야 새 계약을 받을 것이며, 결과적으로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면, 손흥민이 계약을 체결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웬햄은 "손흥민의 미래는 그의 폼에 달렸다. 최상의 상태로 돌아올 수 있다면 분명히 새 계약을 제안할 것이다. 하지만 나이가 들고 있고, 주당 20만 파운드(약 3억 5900만원)를 벌고 있다. 그의 나이에는 거대한 일이다. 결과적으로 지금의 폼이 계속된다면 토트넘과의 마지막 계약이 될 것이라고 예상한다. 올 시즌은 새 계약을 체결할 만큼 충분히 보여주지 못했다"라고 전했다.


재계약은 당연히 이뤄질 것이라고 예상됐다. 손흥민은 이미 토트넘에서는 명실상부한 '리빙 레전드' 중 한 명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당연한 수순이었다. 토트넘에서 손흥민이 작성한 업적과 평가들을 고려하면 구단 역대 10위 안에 포함되는 레전드라고 평가받아도 손색이 없다. 손흥민은 토트넘 통산 400경기를 넘겼으며, 토트넘 통산 득점 수도 170골로 역대 순위에서 최상위권 자리에 위치해있다. 또한 토트넘 통산 도움 순위에서는 역대 1위에 올랐다.

하지만 토트넘은 쉽게 재계약 협상을 진행하지 않았다. 손흥민도 계약 만료가 얼마 남지 않은 이번 시즌까지 협상이 없었다고 넌지시 밝혔다. 손흥민은 지난 카라바흐FK와의 유로파리그를 앞두고 기자회견에 참석해 재계약 관련 질문을 받자 "아직 아무 얘기도 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재계약은 선수와 계약이 1년정도 남기 전에 체결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손흥민과 같은 핵심 선수라면 더욱 그렇다. 토트넘과 손흥민의 계약에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되었기에 느긋한 태도일 수도 있지만, 손흥민에 대한 대우가 부족한 것도 사실이다. 해리 케인의 경우 계약이 1년 남은 시점에서 토트넘이 그를 붙잡기 위해 재계약을 곧바로 시도하는 등 여러 노력을 쏟았었다. 반면 손흥민에게 대화조차 하지 않았다는 점은 손흥민의 애정과 대조되기에 더욱 실망스러울 수밖에 없다.


손흥민은 구단을 통해 "정말 감사한 일이다. 나는 이 팀과 이곳에서 보낸 시간들을 사랑한다. 거의 10년을 이곳에서 보냈다. 1년 더 계약을 연장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라며 "주장은 많은 책임감이 있다. 이 클럽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모든 선수들이 꿈꾸는 곳이다. 어린이들이 꿈꾸는 곳이다. 주장으로서 늘 한 발 더 앞서 나가야 하고, 본보기가 돼야 한다. 리더가 돼야 하고, 늘 올바른 일을 해야 한다"라며 책임감도 드러냈다.

이번 1년 연장 결정이 토트넘이 독단적으로 내린 결정이기에 아쉬움은 커질 수밖에 없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손흥민의 재계약 소식을 전하면서 '손흥민은 새 장기 계약을 맺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어떤 협상도 이루어지지 않았고, 토트넘은 단순히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옵션을 행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토트넘은 손흥민과 2026~2027시즌 또는 그 이후까지 장기 계약을 체결할 가능성을 모색 중이다. 손흥민이 구단에 얼마나 중요한지를 감안하면, 토트넘이 손흥민을 떠나보내고 싶을 때가 다가올 가능성은 낮다. 또한 그의 명성과 매력을 감안하면 18개월 후에 자유계약 신분이 되더라도 세계 모든 리그에서 제의를 받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런 계약마저도 손흥민의 활약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만약 장기 계약에 실패한다면 여러 구단이 영입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 앞서 손흥민은 1년 연장 소식 발표 전 바이에른 뮌헨, 바르셀로나, 맨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 유럽 명문들과 이적설로 엮이기도 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부진과 함께 대체자 영입에도 꾸준히 관심을 보여왔다. 가장 최근에 이름을 올린 후보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망주 한편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였다. 영국의 풋볼트랜스퍼는 '토트넘이 가르나초에게 주목하고 있다. 구체적인 문의도 마쳤으며, 7000만 유로(약 1000억원)의 제안으로 맨유를 설득할 준비가 됐다. 토트넘은 가르나초가 손흥민의 장기적인 후계자로 적합하다고 판단한 것이라 여겨진다'라고 전했다.

손흥민의 부진 지적과 함께 재계약과 대체자 영입 등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모든 논란을 잠재우는 방법은 손흥민의 활약 밖에는 없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