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포투=정지훈]
토트넘 훗스퍼의 전 스카우트인 브라이언 킹이 이강인의 영입 필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PSG 2년차에 접어든 이강인, 한층 성장한 기량을 선보이는 중이다. 이강인은 중앙 미드필더, 가짜 9번, 우측 윙어 등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는 '멀티 플레이어'로 등극했다. 특히 우측 메짤라, 우측 윙어 포지션에서의 활약이 빛났다. 측면에만 머물지 않고 중앙으로 들어오며, 후방까지 내려가 빌드업을 도왔다. 이강인은 공식전 17경기 6골 3도움을 올릴 정도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1월 이적시장이 열리자 PL 구단들의 관심 소식이 전해졌다. 이탈리아 '투토 메르카토 웹'은 "맨유와 뉴캐슬이 이강인에 대한 정보를 요청했다. 이미 첫 번째 접촉이 이뤄졌다. 이강인의 이적료는 4,000만 유로(약 560억 원)로 평가된다. 다만, 이적 경쟁이 벌어질 경우 금액은 변동될 수 있다"고 전했다.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 또한 "아스널이 이강인 영입에 참전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던 와중 토트넘이 이강인 영입전에 참전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노팅엄 포레스트 뉴스'는 '온 더 미닛'의 보도를 인용, "대한민국 국가대표 이강인은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PSG는 이강인과의 이별을 결정했고, PL 구단들이 줄을 서고 있다. 노팅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뉴캐슬 유나이티드, 토트넘 홋스퍼가 참전했다"고 전했다.
이어 '토트넘 풋스퍼 뉴스'는 16일(한국시간) "손흥민이 랑달 콜로 무아니 영입 실패로 타격을 입은 토트넘을 향해 막후에서 '새로운 이적(이강인)'을 추천한 것으로 보인다. 브라이언 킹은 이강인이 콜로 무아니 대신 다음 타깃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토트넘 스카우트 출신인 킹은 "콜로 무아니와 계약했더라면 이강인과도 계약하지 않았을 거다. 그러나 이제 손흥민의 추천을 받아 이강인 영입을 검토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이강인 영입이 1월에 이뤄지지는 않을 것 같다. 토트넘이 그를 영입한다면 이적료는 저렴하지 않을 것이다. 그는 손흥민보다 10살 어리다"라고 했다.
그러나 PSG는 이강인을 매각할 의향이 없다. 여기에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최근 이강인이 PL 두 구단의 관심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PSG는 1월 이적시장에서 이강인을 매각하지 않을 것이다. 이강인은 구단 내부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고, PSG의 태도는 명확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