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1055억 사나이' 히샬리송, 토트넘 떠나 사우디행 원한다..."측근들에게 의사 전달"
'1055억 사나이' 히샬리송, 토트넘 떠나 사우디행 원한다..."측근들에게 의사 전달"
botv
2025-01-18 23:35


[포포투=정지훈]

'1055억 사나이' 히샬리송이 결국 토트넘 훗스퍼를 떠난다.

히샬리송은 2년 전 토트넘에 합류했다. 브라질 출신인 그는 왓포드를 거쳐 2018-19시즌부터 에버턴에서 매 시즌 10골 이상씩 넣으며 주포로 활약했다. 당시 히샬리송의 그라운드 위 영향력은 위협적이었다. 골문 앞에서 주저함이 없었고 활동량도 왕성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최상의 컨디션을 보여주며 한국을 울리기도 했고, 5경기 3골을 몰아쳤다.

이에 2022-23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에 6000만 파운드(약 1055억 원)라는 거금으로 입단했다. 하지만 극도의 부진에 휩싸였다. 그는 첫 시즌 주로 교체로 기회를 받았고 준수한 활약을 이어갔지만, 중요한 득점이 없었다. 침묵이 길어졌고 시즌이 끝나갔지만 결국 리그 27경기에서 단 1골에 그쳤다.

최근엔 부상까지 그의 발목을 잡기 시작했다. 지난 시즌엔 리그 28경기에서 11골을 넣으며 어느 정도 컨디션을 회복했지만 부상이 자주 반복되면서 많은 경기에 뛰지 못했다. 지난해 그는 남몰래 아팠던 개인사를 고백하기도 했다. 개인적인 문제로 인해 심리치료를 받아야 할 정도로 정신적인 고통에 시달리고 있었다.

이번 시즌도 개막 후 2경기에 나섰다가 2달 동안 근육 부상으로 재활을 거듭했다. 복귀 이후 4경기 만에 아스톤 빌라전에서 도미닉 솔란케의 세 번째 골에 어시스트를 도왔는데, 직후 햄스트링을 부여잡으며 재교체로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이후 또다시 햄스트링을 다친 게 확인됐다가 최근에야 복귀했다.

이런 상황에서 히샬리송이 결국 토트넘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17일(한국시간) "소식통에 따르면 히샬리송이 측근들에게 토트넘을 떠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그는 현재 사우디 프로페셔널리그(SPL)로의 이적을 노리고 있다. 아직 합의에 도달한 건 없지만, 현재 그는 토트넘을 떠나기로 마음을 먹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