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1048억원에 영입한 ‘조지아 특급’→벌써 이강인이 주전 제외? 예상 라인업에 없다!···진짜 EPL 이적하나, ‘손·이·양 트리오’가 현실?
1048억원에 영입한 ‘조지아 특급’→벌써 이강인이 주전 제외? 예상 라인업에 없다!···진짜 EPL 이적하나, ‘손·이·양 트리오’가 현실?
botv
2025-01-18 23:27



파리 생제르맹(PSG)이 ‘조지아 특급’을 영입하면서, 그 여파가 이강인에도 미치는 모양새다.

PSG는 18일 나폴리(이탈리아)에서 뛰어온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계약기간은 2029년까지 4년 반이다. 크바라츠헬리아는 등번호 7번을 단다. PSG는 크바라츠헬리아가 구단 역사상 최초의 조지아 국적 선수라고 덧붙였다.

PSG는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밝히지 않았다. 다만 프랑스 매체 레퀴프는 나폴리와 2027년까지 계약이 돼 있던 크바라츠헬리아의 이적료가 7000만 유로(약 1048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크바라츠헬리아는 PSG 구단을 통해 “이곳에 있는 게 꿈만 같다. PSG 구단에 대해 매우 긍정적인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면서 “이 위대한 클럽에 합류하게 돼 엄청난 자부심을 느끼고, 새 유니폼을 입는 것을 정말 고대하고 있다”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이강인이 뛰는 PSG에 입단하면서 크바라츠헬리아는 한국 선수와 인연도 이어간다.

크바라츠헬리아는 2020~2021시즌부터 두 시즌 동안 러시아 루빈 카잔에서 미드필더 황인범(페예노르트)과 호흡을 맞췄고, 나폴리가 2022~20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우승을 차지할 때는 중앙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와 호흡을 맞췄다.


조지아 국가대표로 40경기에 출전해 17골·9도움을 기록한 크바라츠헬리아는 2022년 여름 나폴리로 이적한 뒤 공격수로서 재능을 꽃피웠다. 그는 나폴리에서 뛴 두 시즌 반 동안 공식전 107경기에 출전해 30골·29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이적 첫 시즌이었던 2022~2023시즌 세리에A 34경기에서 12골·13도움을 기록하며 나폴리가 33년 만에 리그 정상에 오르는 데 큰 공을 세웠다. 세리에A 올해의 선수로도 선정됐다.

크바라츠헬리아의 영입으로 PSG 공격진에도 적잖은 개편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강인에 큰 영향이 갈 것으로 보이는데, 크바라츠헬리아의 이적 이후 공개된 PSG의 예상 라인업을 보면 이강인에게는 딱히 좋아보이지 않는다.

축구 이적시장 전문매체인 ‘트랜스퍼마크트’는 18일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크바라츠헬리아의 이적으로 바뀔 PSG의 예상 라인업을 공개했는데, 여기서 이강인의 이름이 빠졌다.


최전방에 크바라츠헬리아가 서고 브래들리 바르콜라와 우스만 뎀벨레가 뒤를 받칠 것으로 예상했다. 이후 나머지는 평소 PSG의 주전 라인업과 동일했다. 딱 하나 다른점이 바로 이강인이 없다는 것이었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 PSG 유니폼을 입고 26경기에서 6골·3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오른쪽 측면 공격수와 최전방 공격수, 펄스 나인, 중앙 미드필더 등 여러 포지션을 두루 소화했다.

마침 때맞춰 이강인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팀들과 연결되고 있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최근 이강인은 아스널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뉴캐슬 유나이티드, 노팅엄 포리스트와 손흥민, 양민혁이 뛰고 있는 토트넘 이적설까지 쏟아졌다. 앞으로 이강인의 행보가 어떻게 될지 팬들의 이목이 더욱 집중되게 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