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고성환 기자] '괴물 수비수' 김민재(29, 바이에른 뮌헨)가 돌아왔다.
바이에른 뮌헨은 18일 오후 11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4-2025 분데스리가 18라운드 홈 경기에서 볼프스부르크와 맞붙는다. 현재 바이에른은 13승 3무 1패(승점 42)로 1위, 볼프스부르크는 8승 3무 6패(승점 27)로 7위다.
경기를 앞두고 바이에른의 출전 명단이 공개됐다. 뱅상 콤파니 감독은 마누엘 노이어, 다요 우파메카노, 김민재, 요주아 키미히, 레온 고레츠카, 해리 케인, 리로이 사네, 킹슬리 코망, 마이클 올리세, 알폰소 데이비스, 콘라트 라이머를 선발로 내세웠다.
벤치에는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 요시프 스타니시치, 자말 무시알라, 마티스 텔, 토마스 뮐러, 라파엘 게헤이루, 에릭 다이어, 세르주 그나브리, 스벤 울라이히가 앉는다.
김민재의 선발 복귀가 눈에 띈다. 그는 지난 라운드 호펜하임전에서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아킬레스건 통증으로 인한 부상 방지 차원이었다.
'철기둥' 김민재는 올 시즌 바이에른이 치른 공식전 25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하면서 강행군을 소화하고 있었다. 당연히 탈이 날 수밖에 없었다. 그는 지난해 10월 초부터 발목 통증을 호소했고, 아킬레스건에도 문제가 생겼다. 그럼에도 김민재는 수비수가 부족한 팀 사정상 한 차례도 쉴 수 없었다.
유일하게 쉰 경기가 호펜하임전이었다. 김민재는 26경기 만에 처음으로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고, 끝까지 벤치에서 동료들을 지켜봤다. 바이에른이 5-0 대승을 거둔 덕분에 김민재까지 나서지 않아도 됐다. 그 덕분에 김민재도 마음 편하게 휴식할 수 있었다.
물론 오래 쉬어갈 순 없다. 김민재는 다시 한번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곧바로 바이에른 수비진에 복귀했다. 이번에도 우파메카노와 함께 호흡을 맞출 예정인 김민재다. 바이에른으로서도 2위 레버쿠젠(승점 38)에 4점 차로 바짝 쫓기고 있는 만큼 승점 3점이 꼭 필요한 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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