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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 김민재 다음은 이강인...'음바페 대체자' 흐비차, PSG 이적→한국 선수와 세 번째 만남!
황인범, 김민재 다음은 이강인...'음바페 대체자' 흐비차, PSG 이적→한국 선수와 세 번째 만남!
botv
2025-01-18 22:14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파리 생제르맹(PSG)의 유니폼을 입으며 이강인과 한솥밥을 먹게 됐다.

PSG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주포를 잃었다. 킬리안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로 떠난 것. 음바페는 2017-18시즌 PSG에서 임대 생활을 시작했고 시즌을 마치고 완전 이적했다. 음바페는 오랜 기간 PSG의 많은 득점을 책임졌다.

음바페가 얼마나 PSG에서 많은 비중을 차지했는지 기록이 증명해준다. 음바페는 PSG에서 308경기를 소화하며 256골 106도움을 올렸다. 음바페는 PSG 이적 후 매 시즌 리그앙 득점왕을 차지했다. 무려 6번이나 득점왕에 등극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을 앞두고 음바페가 계약 연장 조항을 발동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면서 PSG가 대립각을 세웠다. 개막 후 관계가 봉합됐지만 시즌을 마무리하고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PSG는 음바페 대체자를 영입하지 않았고 브래들리 바르콜라를 믿고 갔다. 시즌 초반까지는 성공적이었다. 바르콜라는 리그앙 11라운드까지 10골을 뽑아냈다. 하지만 이후 리그에서 1골도 넣지 못하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선 6경기 무득점이다.


PSG는 새로운 득점원을 원했고 흐비차를 영입했다. 흐비차는 파괴력이 있는 왼쪽 윙어다. 공을 지키는 능력이 뛰어나고 특유의 템포를 갖고 드리블을 시도한다. 게다가 양발을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어 측면에서 다양한 선택이 가능하다. 슈팅 능력도 훌륭해 많은 득점에 관여한다.

흐비차는 2022-23시즌 나폴리의 유니폼을 입으며 빅리그에 입성했다. 빅리그에 오자마자 흐비차는 자신의 실력을 가감 없이 발휘했다. 리그 12골 10도움을 기록했고 세리에 A MVP에 선정됐다. 흐비차의 활약 속에 나폴리는 33년 만에 스쿠데토를 차지했다.

지난 시즌에는 나폴리의 부진과 함께 흐비차도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이번 시즌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오면서 나폴리의 경기력이 살아났고 흐비차도 지난 시즌에 비해 나아진 모습이었다. 2022-23시즌 세리에 A MVP 시절만큼은 아니었지만 리그 17경기 5골 3도움을 만들어냈다. 흐비차가 음바페의 대체자가 될지 주목된다.

한편, 흐비차가 PSG의 유니폼을 입게 되면서 한국 선수와 세 번째 만남이 성사됐다. 흐비차는 루빈 카잔 시절 황인범과 함께 뛰었고 김민재와 나폴리의 돌풍을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