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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적 수월한 다음 일정...英 언론, "시즌 내내 부진한 SON, 실력 발휘 할 때"
비교적 수월한 다음 일정...英 언론, "시즌 내내 부진한 SON, 실력 발휘 할 때"
botv
2025-01-18 15:11


[OSEN=정승우 기자] 손흥민(33, 토트넘)이 제 실력을 보여줘야 하는 시기를 맞이했다. 

영국 '스탠다드'는 17일(이하 한국시간) "고전 중인 손흥민, 중요한 시기를 맞은 팀에서 역할 해내야 할 때"라며 최근 손흥민의 경기력을 조명했다. 

토트넘은 지난 7일 손흥민과의 계약 연장을 공식 발표하며 "손흥민과 2026년까지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 그는 2015년 팀에 합류한 이후 세계적인 선수로 자리 잡았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이 발표는 구단이 손흥민과 장기 재계약을 맺으려 한 것이 아닌, 기존 계약서에 포함된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한 결과였다.

매체는 "계약 연장, 북런던 더비 득점에도 불구하고 주장 손흥민의 폼에 대한 우려는 여전하다"라며 "손흥민은 아스날전 선제골을 넣은 뒤 손가락을 입술에 가져다 대며 조용히 하라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이 세리머니를 펼칠 때 그는 아마 자신의 폼에 의문을 제기하는 비판자들을 떠올렸을 것이다. 그러나 이번 시즌 리그 21경기에서 11번째 패배를 당하며 실망스러운 결과를 남긴 후 손흥민의 폼에 대한 의문은 여전히 중요한 화두로 남아 았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드리블, 크로스, 키 패스를 단 한 번도 성공하지 못했으며 45분 이상 출전한 토트넘 선수 중 가장 적은 24번의 터치만을 기록했다"라고 썼다. 

이어 "손흥민, 데얀 쿨루셉스키, 도미닉 솔란케로 구성된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공격 삼각편대는 전반전 내내 공을 지키고 상대 진영의 압박을 벗어나는 데 고전했다. 아스날의 압박은 실점으로 이어졌다. 토트넘의 공격수들이 기회를 잡을 때마다 위리엔 팀버, 가브리엘 마갈량이스, 윌리엄 살리바, 마일스 루이스-스켈리에 의해 막혔다. 공격 진영에서 공을 소유했을 때도 날카로움이 부족했다. 손흥민의 득점 외 토트넘은 단 두 번의 유효 슈팅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라고 전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리그 18경기에서 6골 6도움을 기록 중이다. 나쁘지 않다. 다만 매체는 "손흥민의 경기력은 예전만 못하다는 인상을 주고 있다. 만 32세의 손흥민은 나이 탓인지, 아니면 부상과 주장으로서의 부담으로 인해 지친 것인지 의문이 제기된다"라고 적었다. 

스탠다드는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의 폼에 대한 의문이 성급하다고 주장하며 그를 변호했다. 감독의 의겨은 타당하다 하지만 손흥민이 최근 어려운 경기에서 팀을 이끌어주길 바랐던 팬들에겐 아쉬움이 남는다. 이는 지난 시즌 해리 케인의 부진 속에서도 리그에서 30개에 가까운 골(17골 10도움)을 만들어낸 지난 시즌의 모습과 대비된다"라고 알렸다. 


다가오는 리그 일정도 비교적 수월하다. 오는 19일 에버튼(16위)을 만나며 26일엔 레스터 시티(19위), 2월 2일엔 브렌트포드(11위)와 맞붙는다. 매체는 "다음 리그 5경기에서는 리그 10위 이하의 팀과 맞붙게 되는 만큼 손흥민의 역할이 중요할 전망"이라며 이러한 팀들을 상대로 손흥민이 예전 모습을 보일 수 있을거라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