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맨유에 가르나초 영입 문의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특급 유망주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어디로 향할까. 당초 나폴리가 유력한 것으로 점쳐졌지만 맨유와 협상이 결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때 첼시가 가르나초 영입을 문의했다.
미국 '디 애슬레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17일(이하 한국시각) "첼시가 가르나초 영입을 문의했다"고 보도했다.
온스테인은 "첼시가 널은 공격 지역을 강화하기 위한 옵션을 고려하면서 맨유의 가르나초와 도르트문트의 제이미 기튼스에 대해 문의했다"라면서 "이 윙어들은 첼시가 잠재적 영입 대상을 물색하면서 관심을 갖는 여러 후보 중 한 명"이라고 밝혔다.
가르나초는 당초 나폴리와 강하게 연결됐다. 나폴리는 주전 공격수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해 공백이 생겼다. 흐비차는 2022-2023시즌 리그 34경기에서 11득점 6도움을 기록했고, 김민재와 함께 나폴리에 33년 만에 리그 우승컵을 선물했다.
나폴리는 흐비차와 계약 연장을 추진했지만 실패했다. 흐비차는 18일 PSG로 이적, 이강인과 한솥밥을 먹게 됐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가르나초를 후임으로 점찍었다. 2004년생인 가르나초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거처 2020년 맨유에 입성했다. 좌우측 윙어로 뛸 수 있고 빠른 속도를 이용한 드리블 돌파가 장점이다.
다만 맨유가 거액의 이적료를 요구해 협상이 결렬됐다. 이탈리아 유력 기자 잔루카 디 마르지오는 "맨유는 7000만 파운드(약 1245억원)를 요구했고, 나폴리는 과하다고 판단했다"라면서 "현재로서는 가르나초를 나폴리로 데려오기 복잡하다. 맨유는 높은 이적료를 고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틈을 타 첼시가 가르나초에 눈독을 들이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아직은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 온스테인은 "아직 논의는 초기 단계"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