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맨시티행 앞둔 '제2의 살라' 마르무시, 홈 팬들에게 작별 인사
맨시티행 앞둔 '제2의 살라' 마르무시, 홈 팬들에게 작별 인사
botv
2025-01-18 10:22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올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맹활약을 펼친 공격수 오마르 마르무시(26·프랑크푸르트)가 홈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하면서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 이적을 기정사실로 했다.

마르무시는 18일(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도이체 방크 파르크에서 열린 도르트문트와의 2024-25 분데스리가 18라운드에서 결장, 관중석에 앉아 팀의 2-0 승리를 지켜봤다.

경기 후 그라운드로 내려간 마르무시는 홈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하며 자신의 이적을 알렸다.

4년 연속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정상에 오른 맨시티는 올 시즌 21라운드까지 10승 5무 6패(승점 35)에 그치며 6위에 머물고 있다.

이에 맨시티는 겨울 이적 시장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지금까지 맨시티는 중앙 미드필더 에데르송(26‧아탈란타), 마르틴 수비멘디(26‧레알 소시에다드), 중앙 수비수 비토르 헤이스(19‧팔메이라스), 압두코디르 쿠사노프(20‧랑스), 이탈리아 출신의 왼쪽 측면 수비수 안드레아 캄비아소(24‧유벤투스) 등을 주시하고 있다.

이 중 가장 먼저 마르무시 영입을 마무리 짓는 분위기다.

이집트 출신인 마르무시는 최전방과 측면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공격수로, 자국 출신인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처럼 빠른 발과 골 결정력을 자랑해 '제2의 살라'로 불리고 있다.

마르무시는 지난 시즌 12골을 넣으며 생애 처음으로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이어 올 시즌 분데스리가 17경기에 출전해 15골 9도움을 작성하며 놀라운 성장을 보였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맨시티는 마르무시 영입을 위해 7000만유로(약 1048억원)의 이적료를 꺼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마르무시의 연봉은 기존 200만유로(약 30억원)에서 1700만유로(약 255억원)로 8배 인상 오른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