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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권의 패스였다. 선제골 도운 구보, 경기 중 가장 뛰어난 선수!” 구보 활약에 너무 오버하는 일본언론
“압권의 패스였다. 선제골 도운 구보, 경기 중 가장 뛰어난 선수!” 구보 활약에 너무 오버하는 일본언론
botv
2025-01-18 10:12


[OSEN=서정환 기자] 구보 다케후사(24, 레알 소시에다드)의 공격포인트에 일본 언론이 난리가 났다. 

레알 소시에다드는 17일 스페인 산세바스티안에서 개최된 ‘코파델레이’에서 구보의 선제골 도움이 터지면서 바예카노를 3-1로 이겼다. 

소시에다드의 오른쪽 공격수로 선발출전한 구보는 전반 23분 미켈 오야르사발의 선제골을 정확하게 어시스트하면서 빛났다. 욘 안데르 올라사가스티와 세르지오 고메즈가 한 골씩 추가한 소시에다드가 3-1로 대승을 거뒀다. 

구보는 89분을 뛰고 베커와 교대했다. 공격포인트를 추가한 구보는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구보는 라리가에서 4골을 기록 중이다. 


최근 구보는 감각이 좋다. 구보는 14일 비야레알을 상대로 무려 40m 단독드리블에 이은 골까지 터트렸다. 압도적인 드리블에 이어 골키퍼 움직임까지 보고 침착하게 골을 넣었다. 이날 구보의 결승골이 터지면서 소시에다드가 1-0 승리를 거뒀다. 

구보의 대활약에 일본언론도 흥분하고 있다. ‘사커월드’는 “구보는 계속 선발출전을 이어가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선제골을 만든 어시스트 뿐만 아니라 압권의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스페인 언론에서도 구보에게 최고평점을 줬다”면서 칭찬이 자자했다. 

이어 “구보는 10점 만점에 평점 9점을 받았다. 골이 인정되지 않았지만 훌륭한 슈팅도 있었다. 오야르사발과 함께 클럽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였다. 상대에게 항상 위험한 상황을 만들어낸다”며 극찬했다. 


최근 물이 오른 구보는 프리미어리그 아스날 이적설까지 터졌다. 아스날은 부카요 사카의 장기 부상으로 공격진에 공백이 생겼다. 아스날이 전력보강을 위해 구보를 노리고 있다는 설이다.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 유스 출신인 구보는 공격형 미드필더를 비롯해 양쪽 윙, 때로는 섀도 스트라이커 위치까지 가능한 멀티 플레이어다. 그는 빠른 발과 간결한 드리블을 가졌다. 치고 나간 뒤 올리는 패스와 슈팅이 모두 위협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스날은 토미야스 다케히로가 활약해 일본 팬들에게 친숙한 구단이다. 과거 박주영이 소속돼 있었지만 거의 나오지 못해 한국 팬들에게는 애증의 클럽이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