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 파리 생제르맹(PSG)이 조지아 국적의 흐비차 크라바츠헬리아(24)를 영입했다.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의 간판 수비수 김민재(29·바이에른 뮌헨)의 전 소속팀 동료로 국내 축구 팬들에게도 친숙한 크라바츠헬리아는 이제 이강인(24)과 함께 뛴다.
PSG는 18일(한국 시간)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크라바츠헬리아와 2029년까지 계약을 맺었다"고 알렸다.
이어 "등 번호 7번을 받을 예정이며, 구단 역사상 최초 조지아 국적의 선수"라고 덧붙였다.
이적료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복수 외신에 따르면 PSG는 크라바츠헬리아를 영입하기 위해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나폴리에 7000만 유로(약 1048억원)를 지불했다.
크라바츠헬리아는 "이곳에 있는 건 꿈 같다. PSG에 대한 긍정적인 이야기는 아주 많이 들었다. 이 위대한 클럽에 합류하게 돼 엄청난 자부심을 느끼고 새로운 색상의 유니폼을 입는 걸 고대하고 있다"며 입단 소감을 전했다.
크바라츠헬리아는 2022~2023시즌 나폴리가 세리에A 우승을 차지할 때 김민재와 호흡을 맞춰 국내 축구 팬들에게 익숙한 선수다.
앞서 2020~2021시즌부터 두 시즌 동안은 러시아 루빈 카잔에서 미드필더 황인범(29·페예노르트)과 함께 한 바 있다.
그리고 이번에는 동갑내기 이강인과 한솥밥을 먹게 됐다.
크바라츠헬리아는 왼쪽 측면과 섀도 스트라이커를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다. 루빈 카잔, 나폴리 등을 거치면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인 젊은 공격수다.
이번 시즌에도 나폴리 소속으로 공식전 19경기 출전 5골3도움을 기록했지만, 새로운 도전을 위해 나폴리를 떠나 PSG 유니폼을 입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