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은 지난 16일 '북런던 라이벌' 아스널에 1대2로 지면서 최근 5경기에서 1무4패에 그치는 등 극심한 부진에 빠져 있습니다.
시즌 전체로 봐도 지난 2015년 손흥민이 토트넘에 합류한 이후 가장 안 좋은 성적을 기록중입니다.
21경기를 치른 가운데 7승3무11패로 승리보다 패배가 4차례나 더 많습니다.
사실상 다음 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출전권 경쟁에서 밀려난 가운데 오히려 강등권 추락을 우려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토트넘 부진의 가장 큰 이유는 공수 불균형입니다.
토트넘의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전방 압박을 통한 공격 축구를 구사하는데 강한 창에 비해 방패가 너무 부실합니다.
손흥민이 6골을 넣는 등 토트넘은 21경기에서 43골을 넣어 48골을 기록중인 선두 리버풀에 이어 팀 득점 2위에 올라 있습니다.
하지만 21경기에서 32골을 허용해 팀 최다실점에서 공동 7위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자칫 강등권으로 추락할 수도 있는 상황이 되자 주장 손흥민도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손흥민은 아스널과의 경기 후 "순위표를 보면 분명히 만족스럽지 않다. 우리 모두가 알고 있고, 모든 선수들이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부진 탈출을 노리는 토트넘은 우리 시간으로 19일 밤 11시 에버턴과 22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릅니다.
12년 만에 모예스 감독을 다시 데려온 에버턴도 최근 3연패를 당하며 16위에 머물고 있어 승점 3점을 향한 두 팀의 치열한 접전이 예상됩니다.
손흥민은 지난해 8월 벌어진 에버턴과의 홈 경기에서 혼자 두 골을 넣으며 토트넘의 4대0 완승을 주도한 바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