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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4600억! 초당 8만 원 번다'...홀란, 맨시티와 10년 재계약→2034년까지! "내겐 맨시티뿐이야"
'10년 4600억! 초당 8만 원 번다'...홀란, 맨시티와 10년 재계약→2034년까지! "내겐 맨시티뿐이야"
botv
2025-01-18 07:19


맨체스터 시티와 10년 재계약을 맺은 엘링 홀란이 받는 금액은 그야말로 '억소리가' 난다.

맨시티는 17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홀란이 2034년 여름까지 구단에 남는 새로운 계약을 체결했다"라고 공식발표했다.

치키 베리히스타인 맨시티 디렉터는 "홀란과 재계약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장기간 계약은 홀란이 얼마나 우리 클럽을 사랑하는지 보여준다. 맨시티에서 끼친 영향은 대단하고 놀랍다. 타고난 능력이 있지만 노력과 헌신, 전문성, 열정은 맨시티에서 이루고 싶은 열망을 나타낸다. 세계 최고 스트라이커인데 아직 젊고 계속 발전할 것이다. 홀란이 더 성공하도록 돕고 싶다"고 홀란 재계약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잘츠부르크에서 황희찬, 미나미노 타쿠미와 활약을 하던 홀란은 2019-20시즌 중도에 도르트문트로 이적했다. 도르트문트로 간 후 후반기만 뛰고 독일 분데스리가 15경기에 나서 13골을 기록했다. 다음 해에 리그 28경기 27골 8도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경기 10골 3도움을 올렸다.


이어 2021-22시즌 24경기 22골 8도움에 성공했다. 부상으로 인해 경기 수, 출전시간이 줄었어도 득점력은 여전했다. 세르히오 아구에로 이후 골 게터가 없던 맨시티가 전격 영입을 했다. 맨시티에서 첫 시즌 프리미어리그 35경기에 나와 36골 8도움을 기록하면서 단일 시즌 최다 득점 기록 등 여러 기록을 갈아치웠다.

홀란은 UCL에서 11경기 12골에 성공, 맨시티에 첫 UCL 우승을 이끌었다. 트레블을 해내면서 데뷔 시즌에 역대급 인상을 남겼다. 지난 시즌에도 프리미어리그 31경기 27골로 연속 득점왕에 올랐다. UCL에선 9경기 6골을 기록했다. 기복은 있지만 득점력만큼은 세계 최고다.

이번 시즌도 파괴적이다. 프리미어리그 21경기에 출전해 16골을 터트렸다. UCL 6경기에서 5골이다. 맨시티는 다소 부진하나 홀란은 홀란이다. 세계 최고 스트라이커 홀란은 이적설이 나오기도 했는데 맨시티는 홀란과 재계약을 노렸다.

스페인 '마르카'는 "맨시티는 홀란을 프리미어리그 최고 연봉 선수로 만들기를 원한다. 새로운 계약을 협상 중이며 계약 체결이 얼마 남지 않았다. 홀란의 에이전트와 맨시티 관계자들은 여러 차례 만남을 가졌다"라고 전했다.


홀란은 무려 10년 재계약을 맺으면서 2034년까지 남게 됐다. 이적설을 종식하고 맨시티와 동행을 이어갔다. 영국 '더 선'은 "스포츠 역사상 가장 수익성이 높은 계약 중 하나"라고 밝혔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계약이 끝날 때쯤이면 홀란은 만 34세가 된다. 지난 계약에 포함된 방출 조항은 모두 삭제됐다. 정확한 금액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역대 수익성이 가장 높은 스포츠 계약 중 하나로 알려졌다"라고 이야기했다.

파격적인 재계약으로 현 프리미어리그 선수들 중 가장 최장 계약기간을 보유하게 됐다. 콜 팔머, 니콜라 잭슨, 콜 팔머 등 첼시 정책에 따라 장기 계약을 맺은 선수가 있는 홀란이 현재는 최장이다. 팔머와 잭슨은 2033년 6월에 첼시와 계약이 종료된다.

급여도 올랐다. 연봉은 2,600만 파운드(약 461억 원)이며 10년으로 생각하면 2억 6,000만 파운드(약 4,614억 원)다. 초당으로 생각하면 약 50파운드(약 8만 8,731 원)다.


홀란은 "맨시티와 재계약을 해 정말 기쁘다.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 맨시티는 환상적인 선수들과 놀라운 팬들로 가득한 클럽이다. 환경도 최고이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날 도와주고 있다. 모두에게 감사를 드린다. 맨시티는 특별한 곳이 됐으며 내겐 맨시티뿐이다. 더 발전하고 싶고 더 나아지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