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영웅이었던 데니스 로가 세상을 떠났다.
맨유는 18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로의 별세 소식을 알렸다. "우리의 로가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전한다. 슬프고 마음이 무겁다. 우리는 맨유 팬들이 로를 얼마나 사랑하고 응원해 왔는지 알고 있다. 그 사랑은 항상 감사했고 변화를 가져왔다"고 이야기했다.
로는 향년 84세 눈을 감았다. 스코틀랜드 공격수 로는 허더즈필드, 맨체스터 시티, 토리노에서 뛰다 1962년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맷 버스비 감독 시절 영입된 로는 바비 찰튼과, 조지 베스트 함께 맨유 공격을 이끌었다. 맨유 트리오는 축구 역사상 가장 파괴적인 모습을 보인 역사적인 삼총사로 남게 됐다.
맨유가 지금 위치까지 올라오는데 결정적인 활약을 했다. 1962년부터 1973년까지 뛰면서 풋볼 리그 디비전1(현 프리미어리그) 우승 2회, FA컵 우승 1회, 유러피언컵(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 등을 해냈다.
개인 수상도 화려하다. 1964년 발롱도르를 받았고 1968-69시즌엔 유러피언컵 득점왕이 됐다. 맨유에서 기록은 공식전 406경기 237골 12도움이었다. 은퇴는 맨시티에서 했지만 맨유의 전설로 남아 있었다.
나이가 든 로는 2021년 치매 판정 후 투병 생활을 이어갔다. 4년 동안의 투명 끝에 세상을 떠나게 됐다. 로마저 별세를 하면서 찰튼, 베스트, 로 맨유 전설의 삼총사 모두 하늘의 별이 됐다. 맨유는 구단 공식 채널 로고를 모두 검은 색으로 만들며 세상을 떠난 영웅을 추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