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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6개월 계약' 홀란드, 맨시티와 2034년까지 동행→PL 최다 득점자는 "오래 걸리지 않겠지?" 반응
'9년 6개월 계약' 홀란드, 맨시티와 2034년까지 동행→PL 최다 득점자는 "오래 걸리지 않겠지?" 반응
botv
2025-01-18 01:11


엘링 홀란드가 맨체스터 시티와 2034년까지 함께 한다.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다 골 기록 경신에 관심이 쏠린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17일(이하 한국시간) "시어러가 홀란드의 특별한 새 계약에 대해 언급했다. 그의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다 득점 기록이 위협받을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지난 17일 맨체스터 시티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홀란드가 2034년 여름까지 구단에 남는 새로운 계약을 체결했다"라고 발표했다.

홀란드는 세계 최고의 골잡이다. 그는 2022-23시즌을 앞두고 도르트문트를 떠나 맨시티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첫 시즌 만에 53경기 52골 9도움을 몰아치며 팀 공격에 앞장섰다. 맨시티는 홀란드의 득점에 힘입어 트레블을 달성했다.

홀란드의 활약은 이어졌다. 지난 시즌에도 45경기 38골 6도움을 기록했고 2년 연속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올랐다. 이번 시즌엔 맨시티가 부진하고 있으나 홀란드는 28경기 21골 1도움을 만들며 여전한 득점력을 자랑하고 있다.


홀란드는 맨시티와 기존 계약이 2027년 6월에 끝날 예정이었다. 최근 다른 팀이 홀란드를 노린다는 보도와 함께 이적 가능성이 제기됐다. 그러나 맨시티는 홀란드를 내줄 생각이 아예 없었다.

스페인 '마르카'는 "맨시티는 홀란을 PL 최고 연봉 선수로 만들기를 원한다. 새로운 계약을 협상 중이며 계약 체결이 얼마 남지 않았다. 홀란의 에이전트와 맨시티 관계자들은 여러 차례 만남을 가졌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맨시티는 홀란에게 가능한 한 많은 신뢰를 보여주고 싶었다. 지금까지 알려진 것과 다르게 홀란은 스포츠적으로 좌절하는 순간을 제외하고 불편함을 나타내는 제스처를 취한 적이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결국 홀란드와 맨시티가 장기 재계약에 합의했다. 무려 9년 6개월에 달한다. 영국 '더선'에 따르면 그는 새로운 주급으로 50만 파운드(약 8억 8,900만 원)를 수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스포츠 역사상 가장 수익성이 높은 계약 중 하나"라고 밝혔다.

홀란드의 재계약으로 가장 당황스러운(?) 사람이 한 명 있다. 바로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다 득점자 시어러다. 그는 선수 시절 사우샘프턴, 블랙번 로버스, 뉴캐슬 유나이티드 등에서 뛰며 프리미어리그 통산 260골을 뽑아냈다.

홀란드는 맨시티 입단 후 프리미어리그에서 통산 87경기 79골을 넣었다. 이 득점 페이스가 유지된다면 시어러의 기록을 넘는 건 시간문제다.

매체에 따르면 시어러는 홀란드의 재계약 발표 이후 자신의 SNS를 통해 "축하한다, 엘링 홀란드"라며 "9년 반? 그렇게 오래 걸리지 않겠지?"라고 반응했다.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다 득점자]

1위-앨런 시어러, 260골

2위-해리 케인, 213골

3위-웨인 루니, 208골

4위-앤디 콜, 187골

5위-세르히오 아구에로, 184골

6위-프랭크 램파드, 177골

7위-티에리 앙리, 175골

8위-모하메드 살라, 175골

9위-로비 파울러-163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