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스포츠 언론 디애슬레틱은 17일(한국시각) '나폴리가 맨유 공격수 가르나초 영입을 위해 접촉했다'라고 보도했다.
가르나초는 맨유가 자랑하는 최고의 유망주 중 한 명이었다. 지난 2020년 맨유 유소년팀에 합류한 가르나초는 엄청난 잠재력을 인정받으며, 지난 2022년 18세의 나이로 맨유 1군에 진입했다.
가르나초는 2022~2023시즌부터 2023~2024시즌까지 두 시즌 동안 84경기에 출전해 15골 9도움을 기록해 조금씩 성장세를 보였다. 마커스 래시포드, 앙토니 마르시알, 안토니 등이 부진한 맨유 2선의 희망으로 여겨졌다.
올 시즌 가르나초는 기대 이하의 모습이다. 24경기 8골 4도움으로 공격포인트에서는 문제를 찾아보기 어려우나, 경기 내에서의 영향력과 활약이 지나치게 부족하다.
후벵 아모림 감독과의 관계도 문제가 발생했었다. 아모림 감독은 부임 이후 맨체스터 시티와의 더비 경기에서 마커스 래시포드와 가르나초를 명단 제외하고 "훈련에서의 퍼포먼스, 경기에서의 퍼포먼스, 식사 방식, 소통 방식 등 많은 것들이 중요하다"라며 가르나초가 문제를 보인 부분을 대놓고 지적했다. 다행히 래시포드와 달리 가르나초는 팀에 복귀해 경기를 치르는 상황이다.
토트넘도 나섰다. 영국의 풋볼트랜스퍼는 '토트넘이 가르나초에게 주목하고 있다. 구체적인 문의도 마쳤으며, 7000만 유로(약 1000억원)의 제안으로 맨유를 설득할 준비가 됐다. 토트넘은 가르나초가 손흥민의 장기적인 후계자로 적합하다고 판단한 것이라 여겨진다'라고 전했다.
토트넘은 최근 손흥민의 1년 연장 옵션 발동과 함께 미래를 위한 대체자를 노릴 수 있다는 전망이 자주 나왔다. 가르나초를 대체자 후보로 고려한다면 막대한 이적료를 투자할 가능성이 아예 없지는 않다.
하지만 맨유는 여러 제안에도 불구하고 확실하게 설득할 수 있는 이적료에만 움직일 예정이다. 맨유는 7000만 파운드(약 1240억원) 이상을 원한다고 알려졌다. 맨유를 설득할 수 있는 제안이 가르나초를 원하는 구단들에게서 나올 수 있을지도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