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18세 데뷔 시즌에 '붙박이 주전'…결단 내렸다, '장기 재계약 추진'
18세 데뷔 시즌에 '붙박이 주전'…결단 내렸다, '장기 재계약 추진'
botv
2025-01-17 18:47


[포포투=박진우]

18세, 그것도 데뷔 시즌에 붙박이 주전이 됐다. 아스널은 곧바로 재계약 작업에 착수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아스널은 올해 안으로 마일스 루이스-스켈리와의 새로운 계약 제안을 준비 중이다. 구단과 코칭 스태프는 그의 발전에 매우 흥분하고 있다. 그는 구단 장기 프로젝트의 핵심적인 부분으로 여겨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2006년생 스켈리는 잉글랜드 국적의 레프트백이다. 스켈리는 유년 시절부터 줄곧 아스널 연령별 유스를 거치며 성장했다. 스켈리는 지난해 아스널과 프로 계약을 체결했고, 이번 시즌 들어 1군 명단에 포함됐고, 데뷔전까지 치렀다. 불과 17세의 나이임을 고려하면, 아스널이 얼마나 큰 기대를 걸고 있는 선수인지 짐작할 수 있었다.

끝내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최근 들어 스켈리에게 기회를 부여하고 있다. 특히 지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6차전 AS 모나코를 상대로 '첫 선발' 출전했다. 스켈리는 공수 양면에서 좋은 모습을 펼치며 좌측면을 지배했다. 아르테타 감독은 "스켈리는 유스에서 발굴한 재능이다. 그의 플레이를 지켜볼 수 있어 기쁘다. 그런 선수에게 출전 기회를 줄 수 있는 것은 감독의 특권이다"라며 극찬했다.

이후 아르테타 감독은 루이스-스켈리를 중용했다. 그간 레프트백을 담당했던 올레한드로 진첸코는 부진에 빠진 상황이며, 센터백이지만 레프트백을 소화할 수 있는 리카르도 칼라피오리가 부상으로 이탈했기 때문. 루이스-스켈리는 모나코전 이후 프리미어리그(PL) 세 경기에 연속 선발 출전하며 활약을 이어갔다.

'북런던 더비' 활약이 컸다. 루이스-스켈리는 16일 열린 PL 21라운드 토트넘 홋스퍼전에서 선발 출전했다. 그는 주된 마크맨인 데얀 쿨루셉스키와 브레넌 존슨을 꽁꽁 묶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루이스-스켈리는 패스 성공률 94%(30/32), 태클 성공률 75%(3/4), 걷어내기 2회, 지상 경합 성공 5회, 리커버리 6회, 가로채기 2회, 헤더 클리어 1회 등을 기록했다. 매체는 루이스-스켈리에게 평점 7.6점을 부여했는데, 이는 팀 내에서 세 번째로 높은 평점이었다.

결국 아스널은 루이스-스켈리에 '장기 재계약'을 추진하려고 마음 먹었다. 로마노 기자는 "아스널은 루이스-스켈리의 캠프와 논의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아스널은 그의 성장을 매우 기쁘고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며 내부 사정을 밝혔다. 아울러 '장기 프로젝트의 핵심'으로 선정했다는 소식을 함께 알렸고, 이는 곧 '장기 재계약'을 제안할 것이라는 해석으로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