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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옛동료' 나폴리 흐비차, PSG행 임박…이강인과 호흡 예정
'김민재 옛동료' 나폴리 흐비차, PSG행 임박…이강인과 호흡 예정
botv
2025-01-17 15:59

김민재·오시멘과 리그 우승 이끈 공신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나폴리(이탈리아) 윙어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으로 향한다.

축구 국가대표 김민재의 나폴리 시절 옛 동료가 조만간 이강인과 한솥밥을 먹을 예정이다.

이탈리아 매체 '풋볼 이탈리아'는 17일(한국 시간) "흐비차가 PSG행을 준비하면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작별 인사를 남겼다"고 조명했다.

앞서 축구계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PSG는 흐비차에 대한 메디컬 테스트를 예약했으며, 계획했던 대로 5년 계약이 확정됐다"며 이적을 기정사실로 봤다.

공식 발표만 남은 분위기인 가운데, 흐비차가 SNS를 통해 나폴리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풋볼 이탈리아'에 따르면 흐비차는 "힘들지만 작별 인사를 해야 할 때"라고 운을 뗀 뒤 "나는 여기서 놀라운 시간을 보냈고, 많은 추억을 공유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 경기장에 처음 발을 디딘 순간, 여러분의 뜨거운 감정과 환호 그리고 에너지가 정말 특별했다. 나폴리는 축구의 도시고, 축구와 함께 살고 있다. 나는 그라운드 안팎에서 많은 걸 배웠다. 사람으로서나 선수로서나 한층 성장했다"며 감사를 표했다.

끝으로 흐비차는 "나폴리는 항상 내 마음속에 있을 것이다. 언젠가 우리가 다시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 나폴리의 성공을 기원한다"며 작별을 고했다.


당시 흐비차는 리그 34경기 동안 25개의 공격포인트(12골 13도움)를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이후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독일)으로 떠났고, 오시멘은 팀과의 마찰 후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임대)로 향했으나, 흐비차는 지금까지 나폴리에 남아 있었다.

그런 흐비차가 이번 겨울 이적시장 중 나폴리를 떠나 PSG로 이적하게 됐다.

흐비차는 공격진 보강이 필요한 PSG에서 중책을 맡을 예정이다.

주로 왼쪽 윙포워드로 활약하는 흐비차이기에, 오른쪽 윙포워드 또는 측면 미드필더를 소화하는 이강인과 어떤 호흡을 보여줄지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