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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신성' 엔드릭 멀티골 폭발...레알 마드리드, 셀타비고와 연장 접전 끝에 국왕컵 8강 진출
'초신성' 엔드릭 멀티골 폭발...레알 마드리드, 셀타비고와 연장 접전 끝에 국왕컵 8강 진출
botv
2025-01-17 12:30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18세 '초신성' 엔드릭이 멀티골을 터뜨리며 레알 마드리드를 8강에 올려놓았다.

레알 마드리드는 17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4-2025 코파 델 레이(국왕컵) 16강전에서 셀타 비고와 연장 접전 끝에 5-2 승리를 거두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날 경기는 레알 마드리드가 손쉬운 승리를 거두는 듯 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36분 킬리안 음바페의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가져가면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시작 2분 만에 브라힘 디아즈의 침투패스를 받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침착하게 밀어넣으면서 2-0으로 달아나며 승기를 굳히는 듯 했다. 후반 32분 아르다 귈러의 득점은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면서 골로 인정되지 않았다.


세 번째 실점 위기를 넘긴 셀타비고는 후반 37분 레알 마드리드 수비진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조나단 밤바가 추격골로 한 점 따라붙었고, 후반 44분에는 밤바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마르코스 알론소가 성공시키면서 극적으로 경기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다 잡았던 승리를 놓치는 것 같았던 레알 마드리드는 교체 투입된 엔드릭이 연장 후반 2분 환상적인 터닝슛으로 다시 앞서갔다.

기세가 오른 레알 마드리드는 4분 뒤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특유의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고, 연장 후반 14분 코너킥 상황에서 엔드릭이 감각적인 뒤꿈치 득점으로 쐐기를 박으며 승리를 굳혔다.

엔드릭의 멀티골 활약에 힘입어 8강에 진출한 레알 마드리드는 통산 21번째 국왕컵 우승 도전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사진=AP, AFP/연합뉴스, 레알 마드리드CF SNS